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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인 관광비자 발급 5년만에 재개...중국 "공동 이익 부합" 인도가 중국인 대상 관광비자 발급을 5년 만에 재개한 가운데 중국이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이 같은 긍정적인 조치를 주목하고 있다’면서 “인적 왕래의 편리성을 촉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인도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상을 통해 인적 왕래의 편리성을 높여 나갈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중국 주재 인도대사관은 24 2025-07-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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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EU, 24일 정상회담...전기차 관세·희토류 등 논의할 듯 중국과 유럽연합(EU)이 24일 중국에서 수교 50주년 계기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중국 외교부는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양측 간 합의를 거쳐 안토니우 코스타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24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이 코스타 의장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을 만나고, 리창 총리가 EU의 두 의장·위원장과 함께 제25차 중국-EU 지도자 회담을 공동 주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세계적 무역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2025-07-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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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관세갈등 속 협력 강화하는 '전쟁 악연' 中-베트남, 첫 육군 합동훈련 지난 1979년 '중월전쟁'을 치르기도 했던 '악연' 중국과 베트남이 이달 사상 처음으로 육군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양국 모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군사적 유대관계를 심화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국방부는 20일 성명을 통해 이달 중하순 중국과 베트남이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육상·해상에서 공동으로 국경 순찰을 실시한 바 있으나 육군 합동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국방부는 “이는 양국 2025-07-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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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유화 제스처 트럼프...경주 APEC 계기 시진핑과 만날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기술 수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는 등 대중 유화 제스처를 취하며 양국간 관계 개선 분위기가 나타나는 가운데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APEC 정상회의가 두 사람이 올해 직접 만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참석 전 2025-07-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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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회수출 겨냥했나...中, 전략광물 밀수 특별단속 재개 중국 당국이 전략 광물 밀수를 막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특별 단속을 재추진한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수출통제공작협조메커니즘판공실은 이날 남부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상무부·공안부·국가안전부·해관총서(관세청)·국가우정국·최고인민법원·최고인민검찰원 등을 소집해 전략 광물 밀수출 특별 단속 추진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현재 전략 광물 밀수출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고, 소수의 불법 분자가 자기 이익을 위해 국내외 결탁을 통해 밀 2025-07-2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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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對中 기조 완화하는 트럼프…관세 유예 3개월 연장 고려" 중국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성사, 미중 무역합의 도출 등 단기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태세 전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양국간 긴장 완화를 위해 '관세 휴전'을 3개월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대선 때부터 미국의 막대한 대(對)중국 무역 적자와 그로 인한 일자리 손실 등을 문제 삼으며 중국과 대립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시작 6개월 만에 대 2025-07-1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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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中 기조 완화하는 트럼프…관세 유예 3개월 연장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과 중국과의 무역 합의를 성사시키기 위해 대(對)중국 대립 기조를 완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무역불균형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보다는 중국과 첫 임기 때와 비슷한 수준의 구매 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등 단기적 성과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 “매우 우호적인 방식으로” 중국과 싸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부 소식통들은 트럼 2025-07-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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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글로벌 문명대화 개최...習 "문명 교류로 갈등 극복해야" 인류 문명 발전·번영을 위한 글로벌 문명대화 장관급 회의가 10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 국빈관 댜오위타이에서 열렸다.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와 대외연락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인류 문명의 다양성을 유지해 세계평화 발전을 함께 촉진하자'는 주제로 열렸으며, 약 1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온 정계, 문화교육계 인사 등 600여명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 리수레이 중앙선전부 부장이 대독한 서면 연설을 통해 "현재 국제 정세가 혼 2025-07-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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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열 3위 자오러지 만난 이학영 부의장 "APEC 시진핑 방한 지원 당부" 이학영 국회부의장과 여야 의원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공산당 권력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국회 격) 상무위원장과 만나 양국간 협력 발전을 위한 고위급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며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중 의회 정기 교류의 일환으로 9일 중국을 방문한 국회 대표단은 4박 5일간의 중국 베이징과 시안 공식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방문은 2015년 제10차 합동회의 이후 10년 만에 2025-07-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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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군수기업 8곳 수출통제 포함…대만 군사훈련 대응? 중국 정부가 대만 군수기업 8곳을 대상으로 민간·군수 민간·군수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통제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9일 "국가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고, 확산 방지 등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8개 대만 지역 기업을 수출 통제 리스트에 넣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 기업에는 한샹항공공업(Aerospace Industrial Development)과 징웨이항타이과학기술(GEOSAT Aerospace & Technology), 한국의 국방과학연구소에 상응하는 중산과학연구원, 드론 업체인 중숴과학기술(JC Technolo 2025-07-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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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전문가들 "트럼프 관세에...한·중·일 협력 강화에 유리한 기회 마련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에 ‘관세 서한’을 보낸 가운데 이를 계기로 한·일 양국이 미국과 거리를 두고 중국과 거리를 좁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중국이 여러 유인책을 제공하더라도 한·미·일 협력이 쉽게 약화되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외교 관측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압박이 아시아의 두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중국과 더 가깝게 만들 가능성은 낮다고 9일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중국에 한 2025-07-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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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절 80주년 앞두고...항일 유적지 찾은 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항일전쟁 승리 유적지를 찾았다. 중국이 올해 항일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항일전쟁 정신을 강조하고 나선 모습이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후 산시성 양취안시에 있는 백단대전 기념비 광장을 방문해 전사자들에게 헌화하고 기념관을 참관했다. 백단대전은 항일전쟁 당시 중국공산당이 이끄는 팔로군(八路軍)이 중국 화베이(華北) 지역에서 일본군과 벌인 일련의 전투를 말한다. 신화통신은 2025-07-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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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李 대통령 전승절 참석 여부 질의에 즉답 피해 중국 외교부는 중국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을 오는 9월 있을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 초청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즉답을 피했다. 2일 베이징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가 이 대통령을 전승절 80주년 기념식에 공식 초청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올해는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으로 중국 측은 그 기념 활동을 성대하게 치를 것"이라며 "지난주 국무원신문판공실이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정상 초청 상 2025-07-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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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習 측근 군수방' 中 신장자치구 1인자 임기 중 돌연 교체 배경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1인자'가 임기 중 돌연 교체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1일 마싱루이(馬星瑞·63) 중앙정치국원이 신장위구르자치구 당서기에서 물러나 '별도임용(另有任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명보와 중국 신화통신 등이 2일 보도했다. 하얼빈 공대 박사 출신인 마싱루이는 오랫동안 항공·우주 계통에 몸담았던 '군수방(軍工系)’으로 분류되는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다. 중국항천과기집단 총경리, 국가항천국 국장을 지내 2025-07-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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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실각설' 속 건재 과시? 중앙회의 잇따라 주재 일각에서 시진핑 실각설이 제기된 가운데 시 주석이 공식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이 중국 관영매체들을 통해 잇따라 공개됐다. 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중앙재경위원회 제6차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중국 공식 서열 2위)를 비롯해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공식 서열 5위), 딩쉐샹 부총리(공식 서열 6위) 등 최고위급 지도부와 당정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전국 통일 대시장'을 추진하려면 시장 기초 제도·시장 기초 인프라·정부 2025-07-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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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공산당원 사상 첫 1억명 돌파...노동자·농민이 3분의 1 중국공산당 당원 수가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30일 공산당 창당 기념일(7월 1일)을 앞두고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가 발표한 당원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당원 수가 총 1억27만1000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2023년 말의 9918만5000명에서 108만6000명(1.1%) 증가하며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한 것이다. 연간 당원 증가율은 2022년 1.4%, 2023년 1.2%에서 지난해 1.1%로 소폭 둔화했으나 1%대를 이어갔다. 중국공산당원은 지난해 중국 전체 인구인 2025-06-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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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관계 본격 해빙 맞나...中, 약 2년 만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조건부 재개했다. 지난 2023년 8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수입을 전면 중단한 지 약 1년10개월 만이다. 이를 계기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국의 대만해협·남중국해 군사력 확대 등으로 갈등을 빚으며 경색됐던 중·일 관계가 본격 개선 국면에 진입하는 분위기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29일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장기적 국제 모니터링과 중국의 독립적 샘플 채취 및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 2025-06-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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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리 이익 희생으로 美 관세 감면 안돼…단호히 반격 가할 것" 중국 정부가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유예 시한(7월 8일)을 앞두고 미국과 무역 협상에 나선 국가들을 향해 “중국을 희생양으로 삼는 대가로 관세 감면을 얻어내려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8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중국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고 단호히 반격을 가해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올해 4월 이래 미국은 글로벌 무역 파트너들에 이른바 상호관세를 추가 부과했 2025-06-29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