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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강등과 공매도 뜻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등(降等)은 군에서 징계를 받아 취해지는 개인의 계급 또는 동급의 강하를 뜻하며, 공매도(空賣渡)는 주가 하락에서 생기는 차익금을 노리고 실물 없이 주식을 파는 행위를 말한다. 주권을 실제로 갖고 있지 않거나 갖고 있더라도 상대에게 인도할 의도 없이 신용 거래로 환매하는 것이다.
13일 북한 김여정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12일 김여정 부부장은 "남조선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 추적 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 소리를 내뱉은 것이다. 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라는 담화를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당중앙위원회 부부장' 명의로 발표한 것으로 보아 이번 당대회에서 당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당 중앙위 위원으로 내려앉은 데 이어 당 직책도 부부장으로 강등됐음을 확인했다. 다만 김여정이 본인 명의로 대남 비난 담화를 발표한 것으로 보아 강등으로 직위나 직책이 내려갔으나 정치적 위상과 역할은 그대로임을 증명했다.
지난 12일 금융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에 대해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로써 공매도 금지 조치는 3월 15일 종료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에 개인투자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인터넷 카페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게시판에는 '외국인을 위한 금융위라면 해체가 답이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와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 코스피가 3200선까지 돌파하면서 주식시장이 활황인 가운데 공매도가 재개될 경우 한국 증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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