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중 10개가 죽었다"…日 겨울 굴 시즌에 벌어진 충격적 상황 일본 ‘굴 시즌’ 앞두고 전례 없는 대량 폐사 사태가 발생하며 현지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0일 일본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히로시마현·효고현·오카야마현 등 세토내해 전역의 양식 굴 산지에서 굴의 평균 폐사율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에서는 “수십 년 양식하면서 이런 적은 없었다”는 하소연이 잇따르고 있다. 효고현의 한 굴 전문점은 “보통 10월 중순이면 첫 물량이 들어오는데, 올해는 도무지 구할 수 없다”며 “양식장에서 ‘살이 안 찼다’, ‘수량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출하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장은 간판 메뉴인 ‘효고산 굴’을 거의 공급받지 못해 현재는 홋카이도 등 타지산 굴로 대체하는 상황이다.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