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용' 덫에 갇힌 K건설…침체 짙어지며 '회복 신호' 실종
국내 건설업계가 여전히 바닥을 찍지 못한 채 침체 국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둔화에 더해 규제 강화가 이어지고, 고환율 영향으로 공사비 부담까지 재차 커지면서 업황 회복 동력은 갈수록 약해지는 모습이다. 대형사조차 매출 감소세를 반전시키지 못해 방어에 급급한 상황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건설사 실적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GS건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8조221억원, 영업이익은 536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7% 줄었고, 영업이익도 7.1% 감소했다.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