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정상회담 직전 "핵실험 재개하겠다"...미·중 핵 경쟁 가나
"냉전시대 긴장감을 상기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3년 만의 핵실험 재개를 시사한 데 대한 워싱턴포스트(WP)의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1시간가량 앞둔 30일 오전 10시께,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다른 나라의 핵실험 프로그램 때문에 전쟁부(국방부)에 동등한 수준에서 핵무기 실험을 시작하라고 지시했다"며 "이 절차는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는 핵실험이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등 세부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핵탄두를 실제로 폭발시키는 실험인지, 운반체계 시험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백악관 관계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미국의 핵무기 실험에 어떤 내용이 포함되는지에 대한 언론 질의에 답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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