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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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Biz] '베트남 10대 그룹' 타인꽁그룹, 현대차와 함께한 발전의 역사
1999년 설립된 베트남 타인꽁(Thanh Cong·TC)그룹은 자동차 사업을 주축으로 발전해 온 가운데 현재 베트남 10대 그룹 중 하나로 올라섰다. 지난 25년 동안 TC그룹이 발전해 온 발자취를 돌이켜보면 현대차와 함께한 여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와 함께한 여정 1999년 설립된 가스회사 타인꽁가스(Thanh Cong Gas)를 모체로 하는 TC그룹은 2004년 자동차 산업 진출을 결정하면서 자동차 제조 및 조립 공장을 하노이 동아인(Dong Anh)에 건설했다. 2007년에는 전국에 30개 대리점을 오픈했는데, 이는 당시 베트남
2024-05-02 06:00:00 -
[ASIA Biz] 中 로봇청소기,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 접수하다
중국이 추진하는 ‘기술 굴기(堀起·솟아 오름)’의 기세가 무섭다. 미국 등 서방이 집중 견제하고 있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TV와 로봇청소기 등 가전에서까지 중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다. 이제는 ‘가성비’가 아닌 기술력을 승부수로 내세워 세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활약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 로봇청소기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을 비롯해 고정밀 내비게이션, 매핑(지도 제작) 등의 첨단 기술 집약체이기 때문이다. 중국 로봇청소
2024-05-02 06:00:00 -
[ASIA Biz] 34년만의 역사적 엔저에 "비행기값 건진다" 日 명품 원정 쇼핑 절정
지난 17일 일본 정부는 3월 한 달 동안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308만명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7월의 299만명을 넘어서며 한 달간 300만명 돌파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냈다. 1~3월 동안 이들이 일본에서 숙박과 쇼핑을 하며 쓴 금액도 1조7505억엔(약 15조6230억원)으로 사상 최고액을 달성했다. 이토록 방일 여행객이 넘쳐나는 데는 역사적 수준의 엔저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달러당 엔화 환율은 올해 1월 2일만 해도 140엔대였으나 엔저가 지속되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선 장중 155엔대
2024-04-25 06:00:00 -
[ASIA Biz] 100% 장인의 손으로 빚은 바이주…中 멍즈란 공장을 가다
“모든 위대한 창조는 두 손에서 비롯된다(一切偉大皆由雙手創造).” 중국 명품 바이주(白酒, 고량주) 브랜드로 꼽히는 멍즈란(夢之藍) 수공반(手工班) 작업장 기둥에 새겨 있는 문구다. 수공반, 20년 이상 경력의 장인이 100% 직접 손으로 빚은 술이라 해서 수공반이라 이름 붙였다. 중국 바이주 기업 양허(洋河) 그룹의 최고급 브랜드인 멍즈란 제품 중에서도 가장 으뜸으로 치는 라인이다. 양허 그룹 전체 양조장에서 생산된 기주(基酒·기본이 되는 술)의 단 2%만이 멍즈란 수공반을 만들 수 있는 품질에 부합한다
2024-04-25 06:00:00 -
[ASIA Biz] 개도국 공략으로 해외 진출 성공한 '베트남 대표 통신사' 비엣텔
글로벌 통신 대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대표 통신사 비엣텔 역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글로벌 전략을 성공시키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해외 투자 자회사 비엣텔 글로벌(Viettel Global)을 활용한 해외 진출로,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개발 도상국들에서 '혈맥' 역할을 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비엣텔 글로벌은 어떤 기업? 비엣텔 글로벌은 국영 통신사인 비엣텔을 강력한 글로벌 통신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하에 2006년 10월에 설립됐다. 인접 동남아 국가들에 먼저 진출한 비엣
2024-04-25 06:00:00 -
[ASIA Biz]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돌담길'…베트남 청년들에게 인기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은 한국 전통 스타일의 돌담길이 조성되어 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연상케 하는 이곳은 처음 조성되었을 당시부터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하는 많은 베트남 청년들의 포토 스폿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이곳 돌담길을 활용하여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 국민이 가까워질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만들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2024 한국 돌담길 문화축제'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돌담길에서 개최됐다.
2024-04-19 04:55:04 -
[ASIA Biz] 빵집 자리에 오니기리 전문점이…日서 문 닫는 빵집 증가
빵 덕후라면 일본 여행에서 소금빵, 메론빵, 카스테라 등 빵맛집을 찾아 다닌 적이 있을 것이다. 일본 음식이라 하면 초밥, 돈가스, 우동 등이 먼저 떠오르지만 여행객들 사이에서 일본은 빵이 맛있기로도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서 빵집 도산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 한 덩어리에 수만원씩 하던 고급 식빵집이 잇따라 문을 닫거나 동네 작은 빵집들이 자취를 감추는 일이 눈에 띄고 있다. 유럽의 빵이 일본에 전해진 것은 16세기. 포르투갈 상인들이 일본에 빵을 소개했고, 포르투갈 언어인 팡테로를 ‘팡’으로 부르
2024-04-18 06:00:00 -
[ASIA Biz] "이용자 20억명 목표" 알리, 본격적인 사업 확장 나선다
중국 알리바바의 국경 간 전자상거래(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자국 내 성공 경험과 거대 자본을 앞세워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휩쓸고 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입지를 넓힌 결과, 알리의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사업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44% 급증한 40억1600만 달러(약 5조5700억4000만원)을 달성했다.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선포한 지 단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알리바바는 지난 2년간 ‘세계화를 통한 성장’에 총력을 기울였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2024-04-18 06:00:00 -
[ASIA Biz] 연애는 사치라더니...'뚜쟁이'에 열광하는 中 청년들
“나이는 20살이고,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고향은 뤄양인데, 현재 정저우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찾는 남자친구 조건은···.(생략)" 무대 위에 올라온 한 여대생이 1000여명이 넘는 관중 앞에서 나이, 주소 등 개인 신상정보를 이야기하자 관객들이 환호한다. 여대생이 마음에 든 남성 4명이 무대 위에 올라온다. 각자 개인 신상을 소개하면, 여성은 마음에 드는 남성을 선택한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웨이신(위챗 중국 버전) 친구 추가를 한 뒤 서로 손을 잡으
2024-04-11 06:00:00 -
[ASIA Biz] 직원 1만명 해고한 베트남 '모바일월드'…본격 쇄신으로 경제난 돌파한다
작년 한 해 1만명을 해고하며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한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인 모바일월드(MWG)가 혁신 의지를 천명했다. 전 세계적인 경제난 속에서도 사업 모델 현대화 및 해외 시장 개척 등 적극적 혁신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포부이다. 응우옌 득 따이(Nguyen Duc Tai) MWG 이사장은 2023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고, 작년 한 해 동안 매출과 소비자 신뢰도가 긍정적이지 않은 가운데 당초 예상했던 코로나 이후 구매력 회복 시나리오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2022년 4분기부터 대부분의 산업에서 소비가
2024-04-11 06:00:00 -
[ASIA Biz] 日중소기업도 임금 인상 훈풍 부나…대기업과 격차 커질 우려도
대기업의 통큰 임금 인상이 중소기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일본에선 지금 중소기업의 봄철 임금협상 ‘춘투(春鬪)’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앞서 일본 최대 노조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1994년 이후 30년 만에 최고인 5.85%의 임금인상을 요구했고, 많은 대기업들이 이에 화답했다. 렌고의 최신 집계에 따르면 이달 4일 현재까지 조합원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임금인상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7% 포인트 상승한 4.69%다. 1992년 이후 32년 만에 최대 인상폭으로, 수치로만 보면 대기업 못지 않게 중
2024-04-11 06:00:00 -
[ASIA Biz] TCL, 美 진출 10년...프리미엄 브랜드로 '탈바꿈'
"세계 소비자들이 초대형 스크린과 초고화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 TV에 감탄했다." 중국 경제 매체 21세기경제망은 최근 한 캐나다 인플루언서가 유튜브에 올린 TCL TV 구매 후기 영상과 이에 대한 시청자 반응을 소개했다. 해당 제품은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115인치 TV, TCL의 퀀텀닷(QD) 미니(Mini) LED다. 매체는 더욱 놀라운 것은 가격이라며 크기가 비슷한 삼성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 가격은 TCL 가격(약 1490만원)의 약 10배라고 전했다. 작년 11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공식 진
2024-04-04 06:00:00 -
[ASIA Biz] 관광대국 일본, "관광객 지갑 더 열어라"…각종 요금 인상 움직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도쿄 최대의 재래시장인 우에노 아메요코 시장. 평균 3000엔(약 2만7000원) 정도의 카이센동(해산물덮밥)이 2배 가격인 6000엔에도 날개 돋친 듯 팔린다. 녹차를 재료로 한 디저트 카페는 몇시간 대기가 기본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3월, ‘관광입국(立國)추진기본계획’에서 빠른 시일 안에 방일객 소비액을 연 5조엔(약 45조3000억원)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엔저에 고물가까지 겹쳐 방일 관광객의 소비액은 껑충 뛰었고 목표는 현실이 됐다. 2023년 방일 관광객 소
2024-04-04 06:00:00 -
[ASIA Biz] 베트남 비나선택시,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택시' 투자
베트남 내 택시업계와 공유 차량 플랫폼이 점차 순수 전기차로 전환하는 가운데 베트남 주요 택시 회사 중 하나인 비나선(Vinasun)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투자하기로 선택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말 비나선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자동차 550대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차량은 2024년 2분기부터 비나선 택시로 운행될 예정이다. 비나선은 기존의 내연 자동차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전환하는 것이 회사의 장기 전략이라고 말했다. 주된 이유 중 하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휘발유와 전기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엔진
2024-04-04 06:00:00 -
[ASIA Biz] 中 화웨이 올라탄 싸이리쓰 전기차 '훨훨'
"화웨이는 전기차를 직접 만들지 않는다. 오직 제조사가 좋은 차를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할 뿐이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전기차 사업 공식 모토다. 차를 직접 만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화웨이는 기술력만 가지고 올 들어 중국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화웨이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싸이리쓰(賽力斯, 세레스·SERES)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브랜드 '원제(文界, 아이토·AITO)'는 올해 1~2월 누적 판매량만 6만대를 돌파하며 중국 신흥 전기차 1위로 올라섰다. 3월에도
2024-03-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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