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2월 5일자)‘비상계엄’ 발동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야간 선물옵션 지수가 급락하며 한국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은 외국 자본 유출과 대외 신인도 하락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계엄 상황으로 경영 전략 수정에 나섰으며, 주요 대기업들은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환율 변동은 수출에 단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재계가 주목한 법안들의 처리도 불투명해졌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
- 2024-12-05
- 04:08:53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 (2024년 12월 4일자)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10시 30분쯤 비상계엄을 기습 선포했으나 여야는 2시간 반 만인 4일 새벽 1시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헌법상 윤 대통령은 지체없이 계엄을 해제해야 하지만 새벽 2시 기준 대통령실의 반응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
- 2024-12-04
- 08:01:51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 (2024년 12월 3일자)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대중 관세 폭탄이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의 대중 제재로 중국 경기가 둔화되면 중간재 수출국인 한국의 타격이 불가피하고,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의 대부분은 아직 중국 의존도가 높아 우리 기업에 안팎으로 미칠 악영향이 막대할 것이란 전망이다. 기업들은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K-공급망' 재편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일 외신, 관련업계 등을 종합하면 트럼프
- 2024-12-03
- 07:57:49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2월 2일자)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중국의 덤핑 공세 등으로 위기에 내몰리고 있지만 정부는 부처 간 이견 조율 등을 이유로 지원책 마련에 미온적인 모습이다. 미국 등 주요국들이 자국 핵심 산업 보호를 위한 정책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는 가운데 자칫 우리나라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정부에 따르면 당초 산업통산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가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던 석유화학 산업 재편 등 지원 방안이 사실상 내년으로 순연된 상황이다. 중국발 공급과잉과 경기 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이
- 2024-12-02
- 08:01:51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1월 29일자)한국은행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낮추며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2회 연속 금리 인하로, 경기 하강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금통위 회의에서 6명 중 4명이 인하를 주장했고, 기준금리 인하로 성장률이 0.07%p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로 수출 감소와 글로벌 무역 갈등이 악화될 경우, 내년 성장률은 1.7%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금리 인하로 경기 부양이 기대되지만, 한·미 금리 차가 2%p로 확대되며 외환시장과 가계부채에 대한
- 2024-11-29
- 04:19:08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1월 28일자)삼성전자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메모리사업부는 전영현 부회장이 직접 책임지며 파운드리사업부는 한진만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조 단위 적자 해결을 도모한다. DS부문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경영전략담당 등 사장급 보직을 신설해 경쟁력 회복에 집중한다. DX부문은 한종희 부회장의 단독 체제를 유지하며, 품질혁신위원회를 신설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도약을 꾀하고 신사업 발굴에도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의 이번 인사는 반도체 산업의
- 2024-11-28
- 04:48:31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1월 27일자)1893년 미국 시카고에서 에디슨의 직류(DC)와 테슬라의 교류(AC)가 경쟁했던 ‘전류 전쟁’은 테슬라의 승리로 AC가 송배전의 표준이 됐다. 그러나 AI 시대가 도래하며 전력 효율성이 중시되면서 DC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DC는 대규모 전력 전송에 유리하며, 전압에 따라 고전압직류(HVDC), 중전압직류(MVDC), 저전압직류(LVDC)로 구분된다. 중국은 HVDC뿐만 아니라 MVDC와 LVDC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유럽도 전력 손실 감소와 송전 용량 확대를 위해 DC 송배전망을 확충하고 있다. 한국도 한전을 중심으
- 2024-11-27
- 06:35:12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1월 26일자)주요 대기업의 연말 사장단 인사가 ‘트럼프 2기’, ‘기술통 약진’, ‘세대교체’를 키워드로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기업들은 내수 경기 침체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조직 슬림화와 첨단 산업 확장을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삼성은 DS(반도체)부문 쇄신과 AI 반도체 경쟁력 회복, 이재용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 가능성 등이 주목받고 있다. SK그룹은 임원단 20% 감축과 세대교체를 예상하며 AI 중심 기조에 따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의 부회장
- 2024-11-26
- 07:02:37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1월 25일자)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장기 불황이 한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석유화학 계열사들이 적자를 이어가며 그룹 전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이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누적 손실이 6600억 원에 달했고, 유동성 위기까지 겪고 있다. LG화학, 한화솔루션, 효성화학, SK케미칼 등도 모두 적자를 기록하며 산업 전반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발 공급 과잉이다. 중국은 에틸렌 생산설비를 대규모로 확장하며 수출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입지
- 2024-11-25
- 06:50:48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1월 22일자)전 국민이 65세까지 일해야 한다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초고령사회와 저출산 문제로 인한 ‘인구절벽’과 연금수급 연령 연장으로 인한 ‘소득절벽’을 해결하기 위해 정년 연장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많다. 정치권에서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관련 법안을 발의하거나 추진 중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 91.3%가 정년 연장에 찬성했으며, 기업과 노동계 간 의견 차이가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노동계는 정년을 65세로 일괄 연장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경영계는 퇴직 후 촉탁직 형태로 재고용하는 방
- 2024-11-22
- 04:19:15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1월 21일자)IT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증시, 가상화폐, 금은동 현물 등 세계 어디에든 투자할 수 있는 시대를 맞아 '인베스트 노마드(투자 유목민)'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IT에 익숙한 MZ 세대가 먼저 앞장서더니 40대가 뒤를 잇고 뒤늦게 정보화 시대에 합류한 5060 세대까지 인베스트 노마드에 동참하며 금융 환경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20일 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18일 기준 1011억9137만 달러(약 140조6762억원)로, 올해 초 대비 무려 56.42% 증가했다. 한국에 거주하며 일하고 세금도
- 2024-11-21
- 07:46:35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1월 20일자)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 2년 연속 동결된다.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2020년 수준(공동주택 69%)으로 고정하고 시세 변동만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집값이 뛴 강남 3구 등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증가하지만 집값이 하락한 지방 아파트 소유자 보유세는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 부동산 가격 공시를 위한 현실화 계획 수정 방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공시가격에 적용할 현실화율
- 2024-11-20
- 07:41:17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1월 19일자)원·달러 환율이 외환위기급으로 급등하고 코스피 지수는 2500선을 내준 지 오래다. 트럼프 트레이드 후폭풍으로 국내 자본시장이 표류를 거듭하고 있다.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로 대표되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기도 전부터 우리 경제의 약한 고리를 흔들고 있는 모습이다. 내년 집권 후에는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 '신(新) 3고'가 다시 도래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대내외 여건 변화를 반영한 경제 정책 기조의 전환이 시급해 보이는데 관련 리더십은 눈에 띄지 않는다. 18
- 2024-11-19
- 07:32:58
많이 본 경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