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막히자 계약무효 요구...묻지마 소송에 흔들리는 '지산' 한때 투자 열풍을 일으켰던 지식산업센터가 위기를 맞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미분양이 속출함에 따라 은행으로부터 중도금 및 잔금 대출이 막히자 중소 로펌 주도의 기획소송이 잇따르면서 선의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수분양자들이 제기한 생활형숙박시설(생숙) 소송에서 패소하고 있는데도 지식산업센터 일부 수분양자들이 계약무효 소송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생숙 관련 집단소송이 최소 50여 건, 관련 소송 인원만 3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최근 원고(수분양자) 패소 판결이 연이어 나왔다.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