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 찾아요"…비만치료제 마운자로, 실손 우회청구 300% 급증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를 둘러싼 실손의료보험 부정·우회 청구가 보험업계에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에서는 관련 청구액이 주 단위로 최대 300%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지난해 8월 국내 공급이 본격화된 뒤 10월부터 실손 청구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A보험사는 연말 기준 마운자로 관련 실손 청구액이 주 단위로 최대 300%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의 핵심은 마운자로 허가 특성에 있다. 같은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 목적이 '비만 치료'로만 한정돼 있다. 실손보험 약관상 비만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되는 면책 사항이어서 보험사가 지급을 거절할 명분이 명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