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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결국 편법으로 등장한 P2E 게임들...규제 사각지대 될까 게임 업계에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바람이 불고 있다. 게임물등급위원회는 단호하게 P2E 시스템 도입을 금지했지만, 편법을 통해 P2E 게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P2E 게임 등장이 블록체인 관련 규제 미비를 악용한 편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토큰을 나눠주는 P2E 게임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토큰은 특정 블록체인 플랫폼에서만 사용하는 암호화폐다. 이 게임은 미션을 완료하거나 순위 보상에 따라 토큰을 나눠준다. 게임 개발사와 협력해 해당 토큰을 만든 블록체인 기업 2021-12-0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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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가상 인간에 빠진 현실 사람들…'대유쾌 마운틴'에 도달했나 1998년 1월 23일. 사이버 가수 아담이 우리나라 가요계에 처음 등장한 날이다. 한쪽 눈을 가릴 만큼 길게 늘어트린 앞머리와 또렷한 이목구비를 갖춘 아담은 당시 배우 원빈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아담은 타이틀곡 '세상엔 없는 사랑'이 담긴 1집 앨범을 발매해 20만장의 판매량을 올렸다. 아담은 음료 CF까지 찍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2집 실패 이후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설, 입대설 등 무성한 소문만 남긴 채 돌연 사라졌다. 아담이 떠난 뒤로 한동안 잠잠했던 가상 인간이 23년이란 공백을 깨고 다시 우리 2021-12-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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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평가원 “출제 오류 없어” vs 수험생 “법정까지 갑니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22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정답에 오류가 없다고 발표했다. 반면, 전문가까지 출제 오류를 지적하는 가운데 일부 수험생들은 소송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갈등을 예고했다. 연계 문항 만든 EBS도 인정한 출제 오류...평가원 "문제 없다" 1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수능 응시자 중 일부가 수능 문제에 이의를 제기하며 평가원을 상대로 행정 소송에 나선다. 해당 문항은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에 20번 문제다. 평가원이 지난달 22일까지 접수받은 올해 2021-12-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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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알파부터 오미크론까지"...진화 거듭하는 변이 코로나 일상 회복에 시동을 걸었던 일부 국가들이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고 있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를 웃도는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다. 이미 유럽에선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시작됐다. 잊을 만하면 나타나는 새 변이종이 일상회복에 제동을 걸면서 코로나19 종식 전망은 점차 어두워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존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 치명률, 백신 효과 등을 근거로 변이종을 우려 변이와 관심 변이로 분류하고 있다. 이 중 우려 변이는 전파력이 높고, 백신 효과는 미미하단 특징이 있다. 현재 WHO가 2021-11-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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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296번째로 흔한 성과 헷갈릴까봐...'크시' 건너뛴 '오미크론'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이름 ‘오미크론(Omicron)'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크시(Xi)'를 생략하고 새 변이 바이러스 이름을 결정한 것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이름을 의식하는 등 중국 눈치를 봤다는 의혹이 나온다. 30일 보건계에 따르면 WHO가 지난 26일 긴급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B.1.1.529’ 정식 명칭을 ‘오미크론’이라고 지정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은 앞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델타보다 전파 2021-11-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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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연말마다 찾아오는 지로 통지서…아차 하면 돈 나갑니다 인천 검단신도시에 사는 30대 주부 A씨는 연말마다 우편함에 꽂혀있던 지로 통지서를 보고 매년 꼬박꼬박 내왔다. 전기세나 수도세처럼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공과금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과금인 줄 알았던 금액이 사실은 적십자 회비였단 사실을 알게 되면서 뒷맛이 영 개운치 않았다. 적십자 회비 지로 통지서가 세금 고지서와 흡사해 깜빡 속았단 기분이 들면서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적십자 회비 지로 통지서가 올해도 세대별 우편함에 배송될 예정이다. 특히 12월과 1월은 대한적십자사가 집중모금 기간으로 2021-11-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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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윤창호법은 위헌...” 음주운전 재판에 경종 울린다 헌법재판소가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일각에서는 이번 위헌 결정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재판에도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헌재 "윤창호법으로 일괄 가중처벌하는 것은 위헌"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지난 25일 도로교통법 중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될 경우 징역‧벌금형으로 가중 처벌한다는 내용은 헌법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소위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해당 법안은 음주운전 금지 규정 2회 2021-11-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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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권총은 쏘는 게 아니라 던지는 것"…권총·테이저건 못 꺼내는 경찰관들 흉기 든 범인을 붙잡아야 할 경찰이 오히려 현장을 이탈하면서 조직 신뢰를 스스로 깎아 먹고 있다. 경찰이 도망친 사이 범인을 제압한 건 피해자 남편이었다. 남편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범인과 육탄전을 벌이는 동안 경찰들은 건물 밖에 머물다 뒤늦게 합류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흡했던 경찰 대응에 비난이 거세지자 경찰청장과 대통령까지 나서 수습한 가운데, 경찰이 제압용 장비 사용에 부담을 느끼고 현장 대응 훈련마저 부실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예견된 사태였단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 2021-11-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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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수익률 보장...” 재테크 스팸, 알고보니 도박판 입구 경찰이 불법 사이버도박 혐의로 3000명 이상을 검거했다. 불법 도박 운영자들은 최근 재태크 열풍에 힘입어 관련 스팸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 도박 사이트 회원을 유치한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재테크' 미끼로 불법 도박 사이트에 끌어들여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은 불법 사이버도박을 근절하기 위해 올해 3월 1일부터 지난 10월 31일까지 3877건을 단속하고 3104명을 검거했다. 이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재테크를 가장한 불법 도박 홍보 방식이다. 불법 도박 사이트 2021-11-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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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대선 공약에 등장한 ‘주4일제’, 조건 따라 찬반 바뀐다 내년 대선 레이스 중 '주4일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국민 중 절반은 주4일제 도입을 찬성하면서도 임금 감소 여부, 휴무일 등 주요 조건을 두고 의견이 나뉘는 모양새다. 대선 공약에 등장한 '주4일제'...일부 기업은 이미 정착 24일 정치계에 따르면 최근 각 대선 후보들이 ‘주4일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주 4일제란 일주일에 나흘만 일하는 근무 체계를 법으로 지정한다는 의미다. 현재 노동법은 2018년부터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법정근로시간인 주 4 2021-11-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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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하나둘 떠나는 12·12 쿠데타 주역들…남겨진 이들은 어디에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고 할 만큼 서슬 퍼런 권력을 휘두르던 12·12 쿠데타 주역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면서 5공 실세들의 면면과 근황에 관심이 쏠린다. 5공 말기 2인자로 불리던 장세동 전 안기부장과 쿠데타에 가담했던 쓰리허(허화평·허삼수·허문도), 전씨와 우정이 두터웠던 정호용 전 육군참모총장이 대표적이다. 대통령 기분까지 챙겨야 한다며 '심기 경호'란 용어를 만들었던 장세동 전 안기부장은 전씨가 사망한 2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 지팡이를 짚고 나타났다. 검은색 코트 2021-11-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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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미세먼지 주범 누명 쓴 고등어는 억울합니다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위축돼 한동안 주춤했던 '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가 지난 19일부터 주말 동안 하늘을 뒤덮으면서 잿빛 하늘을 만들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이틀 만인 전날 해제됐지만, 전력난에 허덕이는 중국이 발전용 석탄 생산을 늘리는 데다 겨울철 난방을 시작하면서 당분간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뒤 21일 밤 해소됐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저기압 영향으로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다. 앞서 서울과 경기 2021-11-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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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육사 생도부터 자산 29만원 피고인까지...전두환은 누구? 23일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12‧12 군부 쿠데타 주동 세력으로서 민주주의를 무력으로 진압한 비판을 받는다. 특히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은 지금까지 회자되는 정치적 탄압 중 하나다. 1931년 1월 18일 경상남도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에서 아버지 전상우와 어머니 김점문의 6남 5녀 중 4남으로 태어난 전 전 대통령은 대구공고를 거쳐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한다. 1952년 입학한 육사 11기에는 전 전 대통령을 비롯해 노태우 전 대통령 등 훗날 신군부 세력 주축이 되는 인물들이 모였다. 이들의 리더격이었던 전 전 2021-11-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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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가족‧건강보다 '돈'에 진심인 한국인들...17개국 중 유일 전 세계 17개국을 대상으로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한국만 유일하게 ‘물질적 행복(material well-being)'을 내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부동산, 빚, 수입 등을 삶의 가치와 연관 지어 응답했으며, 전문가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일자리 불안정과 낮은 소득 수준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17개국에 물은 삶의 가치...한국 "물질적 행복" 22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지난 18일 공개한 17개국 성인에게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것’에 관해 2021-11-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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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상담원은 엉뚱, 자막은 갸우뚱…디즈니플러스 '총체적 난국' "가랑이를 함께해요?" 월트디즈니컴퍼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제공하는 애니메이션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에서 나온 자막이다. 원문은 "괜찮으시면 저희와 함께 성에 가시지 않을래요?(You’re welcome to join us in the castle if you’d like)"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에도 "병자 회복 시키세요 모험을"이라는 내용의 엉뚱한 자막이 등장하면서 디즈니+의 심각한 오역을 지적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또 디즈니+ 상담원이 서투른 2021-11-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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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부품이 오면 나중에 넣어드려요”...미완성 차량 받는 고객들 전 세계에 반도체 대란이 장기화됨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는 아예 일부 부품이 빠진 미완성 차량이 등장했다. 테슬라, 제너럴모터스(GM), BMW 등 해외 기업에 이어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도 옵션이 빠진 미완성 차량을 인도하자, 자신이 고른 차를 기다린 일부 고객들은 불만을 표했다. 반도체 대란에 미완성 차량 인도...할인·추후 보상으로 대체 16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BMW 등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반도체 대란 여파에 대한 해결책으로 '미완성 차량'을 내놓고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지난 2021-11-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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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블로거부터 셀럽까지…정용진의 주방엔 특별한 것이 있다 "요즘 중국식당은 여기가 최고", "31년 동안 먹은 탕수육은 다 가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만든 요리를 맛본 이들의 감상평이다. 정 부회장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준급 요리 실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엔 미식 블로거 등 6명을 초대해 11가지 코스 요리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주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미식 블로거 '레이니'로 알려진 박찬익 R고기 대표는 전날 '용지니어스 키친'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용지니어스(YONGENIUS)는 정 부회장이 지 2021-11-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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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이건희 기증관 둘러싼 지방의 이유 있는 분노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남긴 국보급 문화재 2만3000여점을 전시할 이건희 기증관 부지로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이 최종 낙점되자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비수도권 지역에선 서울공화국을 강화하는 결정이라고 쓴소리했다. 서울공화국은 정치·문화·사회 등 모든 분야가 서울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현상을 비꼬는 말이다. 이건희 기증관 외에도 올해 완공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2024년에 지어지는 국립한국문학관도 수도권에 들어서면서 비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경남 지역 주민들이 2021-11-15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