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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위중증 환자 급증에 병상 부족...일상회복 멈출까 방역 당국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작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이러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 가동률이 정부가 사례로 제시한 ‘비상계획’ 발동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속출하는 수도권, 위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 75%↑ 15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 병상과 중환자 치료 병상이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2021-11-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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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바람 앞 촛불 신세…위태로운 여성가족부 "역설이지만 여성부는 여성부가 없어지는 그날을 위해 일하는 부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10년에 펴낸 자서전에서 여성가족부의 모태인 여성부 폐지 시점을 이같이 정의했다. 성별에 따른 차별이 사라지고 양성평등이 실현될 때 여가부 폐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내년 3월에 치르는 대선을 앞두고 주요 정당 대선후보들이 일제히 여가부 개편 카드를 꺼내면서 폐지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가부 개편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후 2021-11-1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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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BJ에게 돈주는 게임사들..."불공정 경쟁 아닌가요" 최근 각 게임사가 인터넷 방송 BJ(Broadcasting Jockey)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을 두고 ‘불공정한 경쟁’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는 BJ도 하나의 유저로서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비난이 있지만, 업계에서는 인기 BJ 영향력만큼 효과적인 홍보 수단도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게임 이용자들, BJ 이용한 광고에 '불공정' 불만 11일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리니지W 서비스 9일 차 누적 매출은 1000억원 2021-11-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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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평화의 소녀상 앞은 어쩌다 전쟁터가 됐나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로 서울시내 집회 시위 인원 제한이 없어진 가운데,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싼 마찰이 극에 달하고 있다. 보수단체와 진보단체가 수요집회가 열리던 소녀상 앞자리를 두고 자리 쟁탈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양측은 수요집회 전날 새벽부터 밤샘 대치를 하며 소녀상을 지키느냐, 빼앗느냐의 힘겨운 전투를 이어오고 있다. 진보 성향 대학생 단체인 반아베반일청년학생공동행동(반일행동)은 보수단체를 친일파로 규정해 물러가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보수단체인 자유연대는 반일행동 측이 오히려 불 2021-11-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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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10대도 맞는다는 화이자 백신...유럽서 사기 논란 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임상시험 문제와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경구용 치료제 상용화와 부스터샷 도입을 앞둔 화이자는 해당 논란을 일축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 문제 논란... CEO 체포설까지 10일 포브스, 영국의학저널(BMJ)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에 문제를 제기하는 내부 폭로가 나왔다. BMJ는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한 연구원이 개발 속도 때문에 데이터 진실성과 환자의 안전을 희생시켰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2021-11-1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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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카카오톡 어장서 물고기 노리는 낚싯바늘 더 교묘해졌다 개인정보를 낚으려는 미끼가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 과거 피싱 메일은 어색한 번역체와 서툰 한국어로 작성돼 사기라는 점을 쉽게 알아챘다. 하지만 최근 배포되고 있는 피싱 메일은 유명 서비스를 사칭하고, 내용도 공식 메일과 크게 다르지 않아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이 중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한 피싱 사기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은행권 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최근 카카오톡 채널 추가를 유도 2021-11-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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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꿈틀거리는 해외 여행 수요...“나라 색을 잘 보세요” 방역 당국이 해외여행 빗장을 풀고 국가별 위험도에 따라 분류를 단순화해 색으로 구분해 나눈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벌써 해외여행 수요는 꿈틀대기 시작했으며 관련 업계도 기대감을 표하는 중이다. 해외여행 빗장 푸는 방역당국...트래블 버블도 본격화 9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행 계획을 통해 해외 출입국 관리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현재 4개로 분류된 해외국가 체계를 국가별 위험도에 따라 3개로 2021-11-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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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돋보기] 중국발 요소수 나비효과에 국내 경제 '휘청' 요소수 원료 수출에 제동을 건 중국의 움직임에 우리나라 경제 전반이 휘청이고 있다. 요소수 원료인 요소 전량을 중국에 의존하는 데다 요소수 없인 운행이 불가능한 디젤차 비중도 높기 때문이다. 문제는 요소 수급 불안 상황이 장기화할 때다. 특히 화물차에 요소수가 제때 공급이 안 될 땐 물류대란이 현실화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는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차량을 불법 개조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8일 정유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요소 물량은 이달 말쯤 바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요소수는 석탄이나 천연가 2021-11-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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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부스터샷, 정부는 맞으라고 하는데... 쉬라는 회사는 없네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시작했다. 추가 접종자도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로 접종 후 휴식이 권고되지만, 일부 대상자들은 쉴 수 없는 노동 환경을 두고 걱정을 표하는 중이다. 방역 당국, 부스터샷 본격 실시...대상자 "또 못 쉬어요" 8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부터 얀센 백신 접종자 총 148만명에 대해 추가 접종을 실시한다. 대상자는 1회 접종 권고인 얀센 백신 기본 접종을 받은 지 2개월 이상 된 사람이다. 이들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메 2021-11-0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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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돋보기] 천장서 물 뚝뚝, 바닥엔 벌레 우글…커지는 '순대포비아' 최근 한 식품업체의 순대가 비위생적이라는 폭로가 나오면서 당분간 순대를 찾는 발길이 뚝 끊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당 업체가 연 매출 4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업체인 데다 국내 유명 분식 프랜차이즈와 대형마트 등에도 순대를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져 순대를 기피하는 움직임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비위생 업체로 지목된 진성푸드 홈페이지는 일일 데이터 전송량을 초과하면서 한때 먹통이 됐다. 공장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순대와 뒤섞이고 대형 찜기 아래에 까만 벌레가 우글거리는 모습이 전파를 탄 뒤로 소비자들의 2021-11-0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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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코로나 불경기 버틴 사장님들, 이젠 먹튀 손님에 '불안' 자영업자들이 무전취식 손님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코로나 불경기를 버틴 사장님들은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감 대신 허탈함을 호소했다. 일각에서는 방역 완화 이후 무전취식 피해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방문·배달 가리지 않고 '무전취식'하는 손님들 4일 업계에 따르면 자영업자가 모인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전취식’ 손님 때문에 피해를 보았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서울 강서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한다는 A씨는 “요즘 들어 그나마 (장사를 할 수 있는) 2021-11-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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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돋보기] 쓰레기 줍고 행복 찾는 사람들... 제주도에 부는 '플로깅' 바람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제주 삼양해수욕장 일대에 집게와 붉은 마대 자루를 양손에 쥔 사람들이 등장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들이다. 이들은 해수욕장 인근 도로와 모래밭에서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이곳에도 있다", "돌 틈에 많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쓰레기로 채워진 마대 자루는 성인 남성 머리 높이의 돌담을 넘길 만큼 쌓였다.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이 날 행사는 제주나운라이온스클럽이 쓰레기를 행운으로 인식하고 쓰레기를 주워 담아 환경을 지키자는 2021-11-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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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더 치밀하게, 더 교묘하게 낚습니다" 스미싱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가 보이스피싱 등에 사용되면서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호소하는 중이다. 2차 피해는 위조된 고소장이나 중고거래 도용 등 과거보다 사기 수법이 더 교묘하고 치밀하게 발전해 개인정보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더 교묘해진 낚싯바늘...2차 피해까지 이어져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최근 스미싱 사례가 급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F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으로 전송한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2021-11-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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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돋보기] '위드 코로나' 1일차…곡소리서 '콧노래'로 바뀌었다 "오래 묵은 체증이 내려간 기분이다. 아침부터 콧노래가 나온다." 호프집을 운영 중인 한 자영업자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첫날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달 전만 해도 월 매출이 100만원에 불과하다며 죽도록 힘들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많은 손님이 몰릴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만 일부 자영업자는 방역 조치 완화로 확진자 수가 많이 늘어나 이전 방역체계로 되돌아가는 건 아닐지 우려하기도 했다. 2일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2021-11-0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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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시바견에 BTS‧오징어 게임까지...‘밈 코인’ 주의보 온라인상에서 2차 창작물이나 패러디 유행을 의미하는 밈(meme)이 암호화폐 시장에 등장했다. 소위 ‘밈 코인’으로 불리는 이 암호화폐들은 투자자들 관심을 받고 단기간에 급등락을 거듭하지만, 명확한 실체가 없어 신뢰도가 낮고 보안도 취약해 사기극으로까지 이어져 관련 투자에 경고음이 커지는 중이다. 암호화폐 시가 총액 10위 중 2개가 '밈 코인' 2일 미국 매체 CNBC는 “시바견에서 영감을 받은 두 개의 ‘밈 코인’이 현재 암호화폐 시가 총액 10위 안에 들어있다”라고 보도했 2021-11-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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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별점에 치인 자영업자들...“차라리 폐지하라” 음식점을 운영하는 점주들이 배달앱 내 리뷰·별점 제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폐지를 호소하는 중이다. 각 배달앱 운영사는 악성 리뷰 대응책을 제시했지만 여전히 재주문율 표기, 별점의 통계 반영 범위 재조정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악성 리뷰에 시달리는 점주들...별점 제도 개편 요구 1일 업계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이 블랙컨슈머(악의적 소비자)가 만든 악성 리뷰에 시달려 별점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배달앱 별점·리뷰 2021-11-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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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돋보기] “내 연금으로 비트코인 투자를 한다고?”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미국 증시에 데뷔하면서 제도권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이미 국내 대형 투자사들은 직·간접적으로 암호화폐에 투자 중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연기금도 암호화폐 투자 가능성을 보이자 일각에서는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연기금 암호화폐 투자설...가입자들은 '불안'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비트코인 관련 ETF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투자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021-10-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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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돋보기] "공직 사회에 90년생이 왔다…가 갔다" "직원 취급을 안 해준다", "왕따 시켜서 말 한마디 못한다" 지난달 스스로 세상을 등진 25살 신규 공무원 A씨가 생전 가족, 친구와 나눈 대화 일부다. 올해 초 대전시청에 근무하게 돼 기뻐하던 A씨는 부당한 지시와 직장 내 따돌림을 버티다 휴직 신청을 하루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유족은 출근 1시간 전에 도착해 상사가 마실 물과 커피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A씨가 거부한 뒤로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들에게 책 '90년생 공무원이 왔다'를 선물하며 공직사 2021-10-28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