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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년 만에 美에 군국주의 언급…"대만 반환 국제법 담론 형성" 중국이 미국 정상과의 외교에서 ‘군국주의’라는 단어를 약 10년 만에 언급한 데에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막는 게 국제 사회의 책임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대만의 중국 반환(回歸)에 대해 국제법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美에 日 군국주의 맞서 '적국조항' 적용해야 압박 27일 중국 국영 중국중앙TV(CCTV)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은 앞서 24일 미중 정상간 전화통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2025-11-27 16:06 -
중-프 관계 강화하나...마크롱 다음 주 2년 만에 방중, 시진핑과 회동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다. 양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무역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 등 광범위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12월 3일부터 3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의 방중은 지난 2023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후 시 주석은 지난해 프랑스를 답방한 바 있다. 엘리제궁은 "이번 방문을 통해 2025-11-27 11:29 -
[종합 2보] "트럼프·시진핑, 내년 4번 만난다"...미·중 밀착에 초조한 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부터 양국 간 셔틀 외교를 복원할 전망이다. 미·중 양국이 지난달 부산 정상회담을 계기로 급격히 가까워지는 가운데 대만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며 시 주석도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내년 4월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시 주석이 미국을 답방할 예정이라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전날 언급을 재확 2025-11-26 15:30 -
"국방예산 58조 증액" 대만 라이칭더 美언론에 목소리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미국 현지 언론에 기고문을 내고 내년 58조원 규모 추가 국방 예산을 편성하는 등 방위비 증액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는 대만의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일 갈등 고조 속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커진 가운데,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라이 총통은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역사적인 400억 달러(약 58조4000억원)의 추가 국방예산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이는 대만 민주주의를 2025-11-26 15:10 -
[종합] "트럼프·시진핑, 내년 4번 만난다" 미·중 셔틀외교 복원 기대↑...대만 문제는 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여러 번의 대면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중 정상의 셔틀 외교 복원에 시동이 걸리면서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대만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며 시 주석도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내년 4월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연중 시 주석이 국빈 2025-11-26 10:58 -
"한중관계 발전 추진하자" 中인민일보 3면 게재된 노재헌 대사 인터뷰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25일 노재헌 주중 대사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해 노 대사가 "한중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 대사는 인터뷰에서 "한중 양국은 오랜 우호 교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실질적인 이익이 밀접하게 얽혀 있는 중요한 이웃이자 동반자"라며 한중 양국의 전략적 소통 강화, 기업 호혜 협력 증진, 국민 정서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대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국빈방문한 것과 2025-11-25 17:13 -
"다카이치는 사악한 마녀" 발언 中관변논객, "日 비판 신중해야"...입장 바꿨나 중국의 대표적 보수 논객으로 알려진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이 중국 매체들에 일본과 다카이치 시나에 총리에 대한 과격한 발언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불거진 중일 갈등을 ‘대일(對日) 투쟁’이라고 칭하면서 국민들의 분노 표출에는 제약이 없지만, 투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매체와 같은 공식 플랫폼은 언사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 전 편집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웨이보(중국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글에서 “ 2025-11-25 15:46 -
[종합] 트럼프에게 불똥 튄 중·일 갈등…시진핑 "대만의 중국 반환"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1달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대만 문제를 언급했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24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시 주석은 "대만의 중국 반환이 전후 국제 2025-11-25 15:45 -
트럼프에 먼저 전화 건 習…"대만의 중국 반환" 강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또다시 대만 문제를 언급했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 문제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에 압박을 가하는 모양새다. "대만의 중국 반환" 강조한 習...트럼프 "이해한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24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인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2025-11-25 11:10 -
中관영지 "日 대화 의향? '대만 개입' 철회 없이는 '위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이후 중일 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일본이 '발언 철회' 없이 중국과 대화할 의향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위선적"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3일 논평에서 "다카이치 사나에부터 외교관까지 한편으로는 '대만 문제에서 입장에 변함이 없다', '대화 용의가 있다'고 하면서, 다른 한편으론 중요한 것은 회피한 채 지엽적인 것만 골라(避重就輕) 잘못된 발언을 철회하지 2025-11-24 15:20 -
'청일전쟁 치욕의 현장' 中 류궁다오 해역서 군사훈련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 이후 중일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연일 서해 해상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일본을 향한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 24일엔 산둥성 웨이하이 류궁다오(劉公島) 인근 해역에서 실탄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과거 청일전쟁 패배의 현장인 류궁다오에서 군사 훈련을 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중국 웨이하이 해사국은 웹사이트 공고를 통해 아침 6시부터 오후 5시(현지시각)까지 류 2025-11-24 15:20 -
日다카이치 "중·일 관계 방향성 변함없어"…中 "발언 철회해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경주 정상회담에서 확인한 중·일 관계 방향성에 대한 일본 정부의 견해는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21일 총리 관저에서 중·일 관계에 관한 기자 질문에 "지난달 말에 시 주석과 전략적 호혜관계의 포괄적 추진과 건설적이고 안정적 관계 구축이라는 큰 방향성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생각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와 관련 2025-11-21 17:54 -
6년만의 한중 우호주간…노재헌 대사, "정상회담 모멘텀 실질 협력으로"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은 지난 19일부터 나흘간 중국 산둥성 지난시 및 칭다오시에서 '2025 한·중(산둥) 우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중 우호주간은 2003년 시작된 한·중 양국의 대표 지방협력 플랫폼으로, 경제·문화·공공외교·인문 교류를 포괄하는 종합 행사이다. 이번 우호주간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6년 만에 재개됐으며, 산둥성 개최는 2007년·2012년에 이어 13년 만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최근 열린 한·중 정상회담의 2025-11-21 15:15 -
중국군, 잇단 대일 위협 메시지…"명령만 내려지면 전장으로 달려갈 것"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군이 연일 일본을 향해 강경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20일 중국 매체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지난 7일 대만이 중국의 공격을 받으면 일본이 자위권 차원에서 무력 개입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이후 중국군은 각종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거친 경고성 영상을 잇달아 게시하고 있다. 중국군 남중국해 함대가 전날 공개한 영상에서는 무장 군인이 "오늘 밤 전투가 시작 2025-11-20 17:26 -
中 외교부, 日 총리 '대만 개입' 발언에 강경 대응..."수산물 수출돼도 시장 없다"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개입' 시사 발언을 정면 비판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다시 중단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 민중의 강렬한 공분을 야기했다"며 경고 수위를 끌어올렸다. 19일(현지시간)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내가 알기로 일본은 앞서 중국 수출 수산물의 모니터링 책임을 이행해 품질 안전을 보장한다는 약속을 했다"며 "이는 일본 수산물 중국 수출의 선결 조건인데, 일본은 현재 약속한 2025-11-19 17:42 -
"수산물 금지·유엔 안보리·오키나와" 中, 日 다카이치에 '전방위 공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에 반발한 중국이 일본에 대한 공세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일본 영화상영 금지, 일본 유학·여행 자제령에 이어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령까지 내놓는 등 경제·문화 영역으로 압박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9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정식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중지한다고 통보했다. 지난 2023년 원전 오염수 방류를 문제 삼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중국은 이달 5일 2년여만에 일본 2025-11-19 15:59 -
中 중일 역사전쟁 불붙나...日 대만 건드리자 '류큐'카드 꺼내든 中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으로 중국의 핵심 이익인 '대만' 문제를 건드리자, 중국이 '류큐(琉球, 오키나와의 옛 이름)' 카드를 꺼내든 모습이다. 중국은 류큐 왕국이 역사적으로 중국과 조공관계를 맺은 밀접한 관계였고, 류큐가 일본에 귀속된 것은 일본 군국주의 침략 확장 역사의 산물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공격하는 것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고 학술기관이자 중국 공산당 중앙정부 직속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 역 2025-11-19 11:45 -
中외교 국장 "다카이치 발언, 극히 악질적...즉각 철회해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시아 국장이 방중한 일본 외무성의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 국장에게 다카이치 총리가 발언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은 일본섬 근처에서 실탄훈련을 하는 등 군사적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양측 인사가 이날 베이징에서 회담했으며 류 국장이 가나이 국장에게 다카이치 총리의 대중국 부적절 발언과 관련해 다시 한 2025-11-18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