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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생일외교' 노리는 日이시바...이달 중순 방미 검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달 15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일 간 최대 현안인 관세 협상을 집중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회담 시점을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6월 14일에 맞추는 상징외교도 검토되고 있다. 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G7 정상회의 기간 중 캐나다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미국에서 회담을 하면 관세 문제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판단 2025-06-0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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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장관 "亞동맹, 더 많은것 해야"...韓 방위비 증액요구 강화 전망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북한과 중국의 군사 위협에 대응하려면 아시아 지역 동맹국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비 증액 요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1일 보도된 아사히신문과 서면 인터뷰에서 유럽 동맹국들이 국내총생산(GDP)의 5%를 방위비로 지출하려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아시아 동맹국과 우호국은 북한뿐만 아니라 공산주의 중국의 만만치 않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방위비에서 유럽 국가들을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rdq 2025-06-0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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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자 "주한미군 감축 배제 안 해…중국 억제 최적화" 미 국방부 고위관계자들이 중국 견제를 언급하며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함께 아시아 안보대화(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찾은 두 명의 고위 국방 당국자는 "이 지역에서 중국을 가장 잘 견제하기 위해 필요한 주둔군 규모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배치된 병력의 감축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한 당국자는 주한미군의 숫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병력 배치 규모는 2025-05-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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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와 이별하는 트럼프, 30일 공동 기자회견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서의 활동을 종료하고 백악관을 떠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내일(30일) 오후 1시30분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머스크와 함께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것은 그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왜냐하면 그는 항상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이고, 모든 도움을 줄 2025-05-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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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무효는 정치적 판결…대법원이 뒤집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부과한 상호관세 등을 무효화 한 연방국제통상법원 판결에 대해 정치적이라며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 연방 국제통상법원의 판결은 너무 잘못됐고 너무 정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이 이 끔찍하고 국가를 위협하는 결정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뒤집기를 희망한다"며 "배후의 사기꾼들이 우리나라를 파괴하도록 허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2025-05-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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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34조 무기 대출지원 29일 발효 '세이프'(SAFE·Security Action For Europe)로 불리는 최대 1500억 유로(약 234조원) 규모의 유럽연합(EU) 무기 공동구매 대출지원이 본격 시행된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의 유럽담당 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일반이사회에서 무기 공동구매 대출기금 신설에 관한 규정 '세이프'에 최종 승인했다. 관보 게재를 거쳐 오는 29일부터 발효된다. 우크라이나 지원 혹은 각국 재고 비축을 목적으로 무기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EU 회원국은 EU 예산을 담보로 대출금을 지원 2025-05-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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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술 기업 해킹 배후는 대만 집권당"…대만 "허위 정보" 중국 공안당국이 최근 기술기업에 대한 해외 해커의 배후로 대만의 집권당인 민진당을 지목했다. 이에 대만 정보당국은 허위 정보라며 반발에 나섰다. 2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저우시 공안국 톈허구 분국은 이날 관내 기술기업에 대한 해외 해커의 사이버공격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만 민진당 당국과 연계된 해커 조직의 소행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당국은 지난 20일 관내 기술기업에 대한 해외 해커의 사이버공격이 발생했다고 알린 바 있으며, 이번에는 수사 2025-05-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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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美와 관세협상서 조선업 부활 위한 '미일 공동기금' 제안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쇠퇴한 미국 조선업 부활을 지원하기 위한 '미·일 공동기금' 설치 방안을 제안했다고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26일 보도했다. 닛케이 등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일본은 그동안 협상 과정에서 조선 분야의 협력 제안을 정리해 미국 측에 제시했다고 전했다. 협력 제안에는 공동 기금과 함께 미국 내 선박 수선 독 정비 지원, 암모니아 연료의 차세대형 선박과 쇄빙선 공동개발 등 방안이 포함됐다. 미국 조선업은 현재 2025-05-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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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말레이서 개막…美 관세·미얀마 사태 등 논의 동남아시아 10개국이 참여하는 제46회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과 경제 협력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이날 AFP통신과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참가국들은 미국의 일방적 관세 조치에 대한 우려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명 초안에는 "관세 조치가 아세안에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도전을 유발했다"며 "일방적 관세 부과 2025-05-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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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총리 "G7 정상회담 염두에 두고 美와 관세협상"…조선 협력 시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일 관세협상과 관련해 6월 중순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염두에 두고 논의를 진행해갈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해상자위대 호위함 시찰 행사를 위해 방문한 교토 마이즈루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G7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논의를 진행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특히 조선 분야에서의 미·일 협력 가능성을 강조하며 "조선업 분야에서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해나가고 싶다 2025-05-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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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주한미군 "4500명 감축 사실 아냐...한국 방어에 헌신" 미국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주한미군 약 4500명 감축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감축설을 부정했다. 미국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주한미군 감축 계획 관련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션 파넬 미 국방부 수석 대변인 겸 선임 보좌관은 이날 "미국은 한국에 대한 방어 공약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고, 우리는 철통 같은 우리의 동맹을 유지하며 강화하기 위해 (대선을 거쳐 출범할 한국의) 다음 정부 당국자들과 협력할 것을 고대하고 있다& 2025-05-2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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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정상과 통화에서 "푸틴 종전 준비안돼"...중재 의지 약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유럽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의지가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통화에서 “푸틴은 자신이 전쟁에서 이기고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통화 내용을 잘 아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푸틴이 내심 전쟁 종식을 원한다고 보던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유럽 정상들도 푸틴의 이런 태도를 2025-05-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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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감세법안, 하원 1차 관문 통과...본회의 표결 임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세제 법안이 18일(현지시간) 1차 관문인 연방 하원 예산위원회를 통과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원 예산위원회는 이날 밤 해당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7표, 반대 16표로 가결했다. 이는 당초 반대 입장을 보이던 공화당 내 강경파 의원 4명이 기권하면서 법안 통과에 힘을 보탰다. 앞서 이들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보험)와 다른 정부 프로그램에 대한 추가 삭감을 요구하며 법안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의 비공개 설 2025-05-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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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선데이' 유럽 3개국 선거, 중도·친유럽 후보 승리…극우세력 확산 속 불확실성 여전 루마니아, 포르투갈, 폴란드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3개국의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 '슈퍼선데이'에서 친EU·중도 진영이 간발의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만 극우 정당의 급부상 속에 유럽 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펼쳐진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에서 친유럽 성향의 니쿠쇼르 단 부쿠레슈티 시장(55)이 약 1900만명의 유권자 투표에서 약 54%를 득표해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트럼프 지지자이자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제1야당 결속동맹(AUR) 대 2025-05-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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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선, '친유럽' 후보 1차 승리…결선서 '친트럼프' 후보와 재대결 18일(현지시간) 치러진 폴란드 대통령 선거에서 수도 바르샤바 시장이자 친 유럽연합(EU) 성향의 집권 여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1차 투표에서 득표율이 과반에 못 미쳐 내달 결선투표가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친EU·중도자유주의 성향 시민플랫폼(PO) 소속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은 30.8%, 민족주의 우파 야당 법과정의당(PiS)의 지지를 받는 무소속 카롤 나브로츠키 후보(42)가 29.1%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5-05-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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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조기총선, '중도우파' 민주동맹 승리…과반 확보엔 실패 포르투갈의 중도우파 집권여당인 민주동맹(AD)이 조기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단독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다. 18일(현지시간)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조기 총선의 개표가 99% 완료된 상황에서 루이스 몬테네그루 총리의 사회민주당(PSD)이 이끄는 중도우파 민주동맹 그룹이 32.7%를 얻었다. 의회 230석 중 최소 81석을 확보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최소 의석인 116석에 미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민주동맹은 소수 정부를 구성하거나 소규모 정당들과 연립정부를 구성해 의회 내 과반 세력을 만들어야 2025-05-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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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美 부통령, EU 위원장 만나 무역협상 진전 모색…"장기 협력 기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 및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나 미국이 유럽과의 무역협상 진전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로마에서 열린 교황 레오 14세의 즉위 미사 참석 후 폰데어라이엔 위원장 및 멜로니 총리와 만나 “유럽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국”이라며 “물론 친구들 간에 그러하듯이 무역과 같은 문제들에 대해 일부 의견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qu 2025-05-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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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대선, 친유럽 후보 극적 승리…친트럼프·극우 후보 꺾어 18일(현지시간) 열린 동유럽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에서 친 유럽연합(EU) 성향 후보인 니쿠쇼르 단(55) 부쿠레슈티 시장이 친트럼프·민족주의 극우 성향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친유럽 성향의 단 후보는 18일 열린 대선 결선투표에서 개표율 99% 기준으로 54.1%를 얻어, 45.9%를 얻은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제1야당 결속동맹(AUR) 대표인 제오르제 시미온(38) 후보를 8.2%포인트 차로 제치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루마니아는 총리가 행정 실권을 가지는 이원집정부제 국가로, 대통 2025-05-19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