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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내리자 '최대 20%' 초단기 투자 인기…손에 쥔 수익은 '쥐꼬리'? 지난해부터 시장금리가 계속 내려가며 초단기 투자상품에 대한 인기가 치솟고 있다. 만기가 짧은 대신 일반 예·적금과 달리 고금리를 책정하고 있어서다. 최대 20% 금리를 내세우지만 정작 소비자가 받는 수익은 최저 몇천 원에 불과해 ‘미끼 상품’이란 지적도 나온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기예금 금리는 계속 떨어져 2%대 상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3%대 금리를 제공하는 건 NH농협은행 ‘NH고향사랑기부예 2025-04-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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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충돌·조기 대선에 숨통 막힌 금융정책 6월 조기 대선이 열리면서 올해 추진을 목표로 한 금융정책이 진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예금자보호법 △조세특례제한법 △자본시장법 등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해 왔는데 야당인 민주당은 이에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어 선거 결과에 따라 각종 금융정책은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민주당 측 반대로 무산된 밸류업 세제지원책은 올해도 시행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 밸류업 세제지원책은 주주환원을 늘린 기업의 법인세를 깎아주고 이들 기업에 투자한 투자자의 배당 2025-04-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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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논란' 카카오페이, 개보위 제재에 행정소송 카카오페이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로부터 받은 제재 처분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개보위는 카카오페이가 개인정보를 국외로 유출한 것을 근거로 과징금을 부과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4일 개보위가 부과한 과징금과 시정명령 처분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개보위는 지난 1월 카카오페이가 2019년부터 전체 이용자 약 4000만명의 개인정보를 이용자 동의 없이 알리페이에 제공했다며 59억6800만원의 과징금과 적법한 국외이전 요건을 갖추도록 시정명령을 내렸 2025-04-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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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업계 모두 자본잠식…한때 '유망주' 디지털 보험 위기 국내 디지털 보험사 5곳(하나손해보험·교보라이프플래닛·신한EZ손해보험·캐롯손해보험·카카오페이손해보험) 모두 자본잠식에 빠졌거나 자본잠식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편의성 향상과 위험보장 공백 완화 등을 통해 혁신을 이룰 것이란 기대와는 다른 행보다. 보험업계 안팎에서는 위기 돌파를 위해 업계 자체적인 혁신과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 보험사 5곳 중 4곳이 자본잠식 상태다. 디지털 보험사 중 가장 많은 자 2025-04-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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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퇴직연금, '계륵' 신세...철수 고민 커진다 페퍼저축은행에 이어 JT저축은행이 퇴직연금 상품 판매를 중단하면서 저축은행들의 퇴직연금 사업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퇴직연금을 팔기 위해선 신용등급을 별도로 확보해야 해 퇴직연금 상품 판매가 '계륵'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저축은행들이 퇴직연금 사업 지속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저축은행은 회사채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신용평가사에서 신용등급을 받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퇴직연금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신용등급 확보가 필수 2025-04-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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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K-핀테크 글로벌화, 금융사-핀테크 협업으로 가속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0일 "K-금융의 글로벌화가 금융회사와 핀테크의 협업을 통해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핀테크와 금융은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3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에 참석해 "(핀테크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의 핀테크 출자·소유 규제 완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다음주 중 금융지주회사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이같이 2025-04-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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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법,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일부 무죄취지 파기환송 대법,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일부 무죄취지 파기환송 2025-04-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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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고 가입한 무·저해지보험…이달 보험료 최대 33% 상승 무·저해지보험 상품 보험료가 이달 들어 적게는 1%에서 많게는 33%까지 올랐다. 금융당국이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이 과도하게 반영되지 않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이달부터 적용하면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40대 남성 기준 KB손해보험 무·저해지상품 보험료가 전월대비 32.7% 인상됐다. 삼성화재(16.9%), DB손보(16.0%)도 두 자릿수 인상률을 보였다. 메리츠화재는 7.7%, 현대해상은 3.4% 씩 올랐다. 3대 진단비, 상해·질병 수술비 등 주요 담보가 포함된 간편심사보험 2025-04-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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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트럼프 입에 8% 오른 비트코인…상호관세 유예에 8만3000달러대 회복 약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유예 조치에 급반등해 8만3000달러 선까지 회복했다. 10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7만6662달러)보다 8.26% 오른 8만30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과 엑스알피(XRP·리플)도 각각 13.75%, 14.66% 오르며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급등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가 시작된 지 13시간 만에 중국을 제외한 70여국에는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2025-04-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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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큰손' 떠오른 보험업계…주요사 운용자산 700조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지난해 운용한 자산이 7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보험사 운용자산 규모는 불과 2년 사이에 100조원 가까이 늘어나는 등 급증세다. 보험업계와 학계에서는 보험사들이 자산 운용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생보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와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지난해 운용자산은 총 723조67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2025-04-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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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오세진 닥사 의장 "국내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가속화…업계 가교 역할에 주력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확대를 넘어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이 논의되고 있다. 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닥사 의장으로 선임된 오세진 코빗 대표는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법인·금융기관의 시장 진입 허 2025-04-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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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오세진 닥사 의장 "중장기 과제는 '회계 기준 마련'…균형 잡힌 규제 환경 조성해야"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된 가상자산은 각국의 세법과 규제가 달라 정확한 취득원가를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가상자산 회계 기준 마련은 상당히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앞으로 관련 논의가 더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세진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의장은 9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닥사의 중장기 과제로 '가상자산의 회계 기준 정립'을 꼽았다. 오 의장은 "단기적으로는 법인의 시장 참여 확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제도권 편입이 주요 이슈지만, 중장 2025-04-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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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이용하고, 4월 봄나들이 할인 받으세요" BC카드가 이달 봄 나들이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할인은 30일까지 BC카드 11개 회원사(△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IBK기업은행 △KB국민카드 △iM뱅크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신한카드 △ Sh수협은행 △광주은행) 개인 신용·체크 카드로 결제 시 적용(법인·선불·기프트카드 제외)된다. BC바로카드 소지 고객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서울랜드 테마파크 이용권은 다음 달 6일까지 최대 50% 할인된다. 종일권 기준으로 어른 1인과 동반 1인까지 각각 2만 2025-04-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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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대출에 흔들린 지방 저축은행, 금감원 '경고' 자산 건전성 악화가 이어지는 저축은행권에 대해 금융당국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자산 규모 10위권인 상상인저축은행이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 권고를 받은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업계 64위인 DH저축은행에 경영유의사항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H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유의사항 조치가 내려졌다. 경영유의사항은 금감원이 금융회사에 내리는 행정지도 성격의 조치로,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향후 이행 결과가 미흡할 경우 제재로 이어질 수 있어 사실상 ' 2025-04-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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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美관세 충격 받는 방산·조선업…금융지원 확산돼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상호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국내 방산·조선 협력업체를 찾아 '선수금 환급보증'(RG) 활성화 등 다양한 금융 지원책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9일 경남도청·경남은행이 주관하는 '경남 주력산업 재도약 동반성장 지원 협약식'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직접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과 협력업체의 어려움이 우려되고 있다"며 "방산·조선업은 계약부터 대금 수령까지 오랜 시 2025-04-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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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행장 "美 대응" 입 모아...BIS·정책자금 개선 요구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주요 시중은행장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미국과의 금융 협상, 관세 폭탄에 대응하기 위해 함께 고민할 부분을 찾아보자"고 강조했다. 은행권은 국제결제은행(BIS) 자본 규제 완화와 소상공인 정책자금 확대 등을 통해 경제 방파제 역할을 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은행장과 전북은행장, 토스뱅크 대표이사는 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한홍 국회 2025-04-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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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상호금융, '깜깜이 금리 변경' 개선한다 앞으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업권에서 대출금리가 바뀔 때, 우대금리 조건과 적용 여부를 보다 명확히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9일 금융감독원은 제8차 공정금융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개선 과제를 발표했다. 그동안 일부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업권에서는 금리를 변경할 때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구분하지 않거나, 우대금리 조건을 안내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대출금리 변경 시 변경 전·후 금리뿐 아니라, 우대금리 적용 조건과 실적 충족 여부, 금리 변동 사유 등 2025-04-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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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3단계 스트레스 DSR' 막판 조율중…수도권 추가 규제하나 금융당국이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앞두고 수도권 규제 강화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침체된 지방 부동산 활성화에 앞서 가계부채를 주도하는 수도권을 관리해 증가 속도를 늦추고 총량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과 관련해 4~5월중 구체적 적용범위·비율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3단계 DSR은 전 금융권의 총 가계대출에 스트레스금리(가산금리)를 1.5%포인트(p)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금융당국은 2025-04-09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