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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가계대출 4000억원 증가에 그쳐…주담대·신용대출 다 줄었다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4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달 4조3000억원에 비해 대폭 축소된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새학기 전 이사 수요가 다소 진정되면서 3월 가계대출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승인된 가계대출 건은 아직 통계에 포함되지 않아 향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9일 금융당국은 '3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신용대출이 전월 대비 1조2000억원 감소 전환하면서 기타대출이 3조원 줄어든 2025-04-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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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캐롯손보 합병 검토…출범 이후 6년 만 한화손해보험이 디지털보험 자회사 캐롯손해보험을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캐롯손보의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진 데다가 지급여력비율(K-ICS)도 악화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문효일 캐롯손보 대표는 지난달 26일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본건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화손보와의 합병, 유상증자 등을 언급했지만 매각은 선택지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캐롯손보는 구체적인 자본건전성 개선방안을 정하기 위 2025-04-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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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中에 고객정보 넘긴 카카오페이 150억원 과징금 검토 중 금융감독원이 고객 동의 없이 중국 알리페이에 개인신용정보를 넘긴 카카오페이에 대한 제재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과징금 규모는 150억원 수준으로 조율 중이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4000만명의 개인정보를 알리페이에 유출한 카카오페이의 제재심의위원회가 최근 열렸다. 카카오페이에 대한 과징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15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금감원은 과장금과 별도로 카카오페이 CEO에 대한 징계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제재심을 진행 중이며 금융위원회에 2025-04-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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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미·중 '관세 전쟁'에 약세…7만6000달러서 거래 트럼프 미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소식에 비트코인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7만9929달러)보다 4.12% 내린 7만66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한때 7만6344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약세를 나타내는 건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에 대응해 모두 104%의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겠다고 밝힌 영향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보복 조치를 하는 건 중국의 실수&r 2025-04-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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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나 했는데"…또 치솟은 환율에 보험사 환헤지 전략 '고심' 급변하는 환율 흐름 속에서 보험사들의 외화채권 환헤지(위험 방어) 전략 셈법이 복잡해졌다. 고환율(원화 가치 하락) 기조 속에서 변동성마저 높아지자 일부 보험사들은 해외채권 비중을 더 줄이는 방향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수정하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22개 생보사가 보유한 외화표시증권은 93조원 수준으로 1년새 8조5000억원가량 늘어났다. 장기 상품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 특성상 외화채권 운용 비중은 10~20% 수준으로 타 업계 대비 높다. 자산 규모가 가장 큰 삼성생명은 운용자산 244조 2025-04-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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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사 5곳 중 1곳 시장 떠났다…"수수료 압박 구조, 못 버틴다"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 시장에서 구조적 수익성 한계와 경쟁 심화로 인해 사업을 접는 업체들이 적지 않다. 낮은 진입장벽에도 불구하고 상위 사업자를 중심으로 한 과점 구조와 수수료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중소 PG사의 생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모습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등록된 PG사는 총 164곳이다. 이는 2007년 등록 후 현재까지 말소된 PG사 51곳을 제외한 것이며 PG사 등록 말소율은 23%에 달한다. PG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며, 최소 자본금 10억원 2025-04-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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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악재에 밸류업 무색…4대 금융, 반년 만에 시총 20조 빠져 제자리 정국 혼란에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등 악재가 겹치며 주요 금융지주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특히 4대 금융의 시총은 반년 만에 20조원 가까이 빠지며 금융권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76조833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78조6457억원에서 1조8122억원 줄었다. 전 거래일(지난 4일) 대비 7일 낙폭을 포함하면 거래 이틀 만에 총 6조4713억원이 사라진 것이다. 이에 4대 금융 시총은 밸류업 발표 이전 수준으로 회귀 2025-04-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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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레이스 시작…금융권, '상생 압박' 이어질라 노심초사 정부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6월 3일로 확정한 가운데 금융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상생'을 이유로 금융권에 그동안 걷은 이익을 나누거나 대출금리를 낮추라고 압박해 왔기 때문이다. 또 새 정부 성향에 따라 은행에 불리한 일부 법안이 추진될 수 있어 금융권이 불안해 하는 모습도 보인다. 8일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자들은 민생 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워 추가 상생금융 방안, 금리정책 개입과 관련한 공약을 대거 발표할 것으로 예 2025-04-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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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저출생 극복 위해 아기뱀적금 출시···최대 연 12%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5년 뱀띠 해를 맞아 'MG희망나눔 아기뱀적금'(이하 아기뱀적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아기뱀적금은 새마을금고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상품으로 깡총적금(2023년), 용용적금(2024년)에 이어 후속으로 출시했다. 이 적금은 5만좌를 한도로 출시된 1년 만기 정기적금 상품이다. 월 최대 2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최고 연 12%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연 10%이며, 다자녀이면 우대금리가 제공돼 둘째 아이는 연 11%, 셋째 아이 이상은 연 12% 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2025-04-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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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보험 깨는 사람 늘었다"…작년 해약 환급금 60조원 육박 내수 회복이 더뎌지면서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서민들이 보험 해지로 현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생명보험 총해약금(59조555억원) 중 해약 환급금은 57조380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49조9493억원)보다 14.8% 증가한 수준이다.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 효력을 상실한 사유로 고객에게 돌아간 환급금도 1조6753억원으로 전년(1조4825억원)보다 13% 늘었다. 생명보험 해약금 총액은 지난 2021년 27조7860억원보다 2배 이상 불어났고, 2022년(45조6783억원)보다도 29% 2025-04-0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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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미국 상호관세 충격 후 8만 달러 회복 목전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충격에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며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8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7만7916달러) 대비 2.47% 증가한 7만992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로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으로 8만 달러 아래로 밀렸다. 같은 날 오후 4시 7만4467달러로 최저점을 찍고, 오후 11시 20분 8만 달러 선(8만190달러)을 잠시 회복하는 듯했지만 다시 7만 달러 후반대까지 2025-04-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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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 잠긴 자영업자] 겉은 '맛집', 속은 빚더미…"대출 3개로 버팁니다"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일요일 오후인데도 중심 거리엔 인적이 드물다. '핫플레이스'였던 상권은 한때 대기업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했던 중심 건물에서부터 연달아 7곳이 비어 있었다. 텅 빈 점포 앞을 지나던 시민은 예전 방문했던 매장을 찾다가 포기한 듯 "다 없어졌네"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이는 가로수길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때 사람들로 북적였던 서울 시내 주요 상권은 평일·휴일 가릴 것 없이 학교가 끝난 뒤 운동장처럼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촌에서 일식당을 운영 2025-04-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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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 잠긴 자영업자] 내수침체에 자영업자 연체율 '비상'…"선별적 지원 필요" 소비 위축이 장기화 되면서 자영업자의 부실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의 2금융권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고금리·다중채무 구조 속에서 자영업자의 신용 상태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경고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회복 가능성을 고려한 선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소매판매액은 약 49조7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2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다.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늘어나야 할 수치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면서 내수 2025-04-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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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美 상호관세 직격탄 맞은 중기·소상공인 금융지원 금융권이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한금융그룹은 7일 국내 수출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10조5000억원 규모의 선제적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통해 6조4000억원을 지원한다.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3조원 규모의 특별 금리 인하 쿠폰을 지급해 국내 산업 지원을 도모한다. 소상공인 신규 대출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2025-04-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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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46% 등 동남아 상호관세에…은행권, 해외서도 연쇄 타격 우려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로 국내 은행의 해외 거점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에서 취급한 기업대출이 부실채권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주로 진출해 있는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높은 관세율이 매겨져 악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은 국내외를 비롯해 전반적인 금융시장 변동성을 두루 살펴보며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9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요국에 대미 상호관세를 부과하 2025-04-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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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는 외화예금족…다시 1470원대 환율에 리스크 관리 만전 5대 시중은행의 외화 예금잔액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환테크(환율+재테크)에 뛰어든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기업들의 수출 결제대금 수요가 맞물린 영향이다. 환율 널뛰기에 은행권은 외화 유출입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외화예금액은 692억9364만 달러로 2월(713억9906만 달러)보다 3%(21억 달러·3조원) 감소했다. 지난해 2월 대비로는 4% 줄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 2025-04-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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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 후폭풍…비트코인도 8만 달러 재차 붕괴 관세 전쟁 영향으로 가상자산 가격도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급락한 뒤 차츰 오름세로 돌아서는 듯했지만 7일 8만 달러(약 1억1700만원) 선이 재차 무너졌다. 글로벌 코인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7만4889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9.94%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20.36% 내린 1435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비트코 2025-04-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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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100조 규모 시장안정프로그램 언제든 투입 준비" 미국 상호관세 부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조치를 가동한다. 기존에 발표했거나 현재 추진 중인 정책들은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시장 신뢰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공급 등 필요한 조치가 언제든 취해질 수 있도록 100조원 규모 시장안정프로그램의 준비와 집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2 2025-04-07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