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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75주년 맞은 北, 반미의식 고취…"만고죄악 규탄" 북한이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반미 의식을 끌어올리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6·25 미제반대투쟁의 날에 즈음한 여맹 일군(간부)들과 여맹원들의 복수결의모임이 전날 중앙계급교양관 교양마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모임 보고자와 토론자들은 "지난 조국해방전쟁 시기 감행된 전대미문의 대학살 만행은 미제 침략자들이야말로 한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철천지원수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2025-06-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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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서해 NLL 해상사격훈련…K9 자주포 등 200여발 사격 해병대가 서해 해상분계선(NLL) 부근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했다. 25일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사령부 예하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가 해상 사격훈련을 진행했다. K9 자주포 등 부대 편제 화기가 참가해 200여발의 사격이 이뤄졌다. 사령부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도 영토 주권을 수호하고 서북도서 부대 장병의 임무 수행 태세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분기별로 진행되는 정례적·통상적 성격의 훈련이다. 앞서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2025-06-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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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대북 접촉 빗장 푼다…통일부 "적극 검토" 정부가 사실상 차단해 온 민간 단체의 대북 접촉을 다시 허용할 방침이다. 통일부는 25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에 여러 민간·종교 단체 등에서 주민 접촉 신청을 하고 있다"며 "이런 접촉이 대화와 소통의 창구가 돼서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적극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19일 인도적 지원 목적의 북한 주민 접촉 신고 2건을 수리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예외적으로 극심한 수해를 입은 북한 2025-06-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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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경문협 이사장 복귀…"남북 사업모델 적극 제안할 것" 임종석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이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경문협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임 전 실장은 지난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이사장을 사임한 후 1년 6개월 만에 다시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임종석 이사장은 취임 수락 인사말을 통해 "남북 상호가 건강하고 평화롭게 서로를 인정하며 함께 발전해 가는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한다"면서 "재단은 남과 북이 서로를 인정하고 발전하는 2025-06-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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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6·25전쟁 75주년 '호국영웅 유품 사진 수집 캠페인' 진행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참전 유공자들의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호국영웅 유품사진 수집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유품 사진은 6·25전쟁 당시의 참전 사진과 훈장증, 표창장, 기장증, 전역증 등 참전 기록물 사진을 비롯해 군복과 훈장, 인식표, 편지 등 실물 사진 등이 대상이다. 보훈부는 유품 사진이 제출되면 6·25 참전 유공자 대상 여부 등 확인 절차를 거친 후 국군의 날인 오는 10월 1일 처음 선보이는 '6·25전쟁 참전 유공자 공훈록 시 2025-06-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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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2025년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 27명 수상 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자를 예우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과 확산을 위한 ‘2025년도 호국보훈의 달 정부포상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 열리는 포상식에는 강정애 보훈부 장관, 수상자와 동반 가족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상식에선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3명과 보훈 문화 확산에 앞장선 대외 유공 인사 4명 등 총 27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중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는 박운욱(98세)씨는 병역 의무가 없음에도 6·25전쟁에 2025-06-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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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국산 첫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비행 안전성 검증 성공" 방위사업청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 중인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의 안전분리 비행시험이 지난 23일 공군 제3훈련전투비행단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25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안전분리 비행시험은 항공기에서 유도탄이 분리될 때 항공기의 구조물 또는 외부 장착물과 간섭이 없는지, 분리 시 항공기 반응 특성이 임무 성능을 저해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시험이다. 이번 시험은 시험용 FA-50에 시험용 분리탄을 탑재해 실시됐다. 해당 FA-50은 지난 4월부터 31회 출격(소티)을 통해 조종 안전성, 하중, 환경시 2025-06-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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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우발적 충돌 막고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 급선무" 이재명 정부 첫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된 정동영 후보자가 "우발적 충돌을 막고 남북 간 연락 채널을 복원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경색된 남북 관계를 화해 분위기로 이끌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후보자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지난 3년 동안 꽉 막혔을 뿐만 아니라 일촉즉발의 위기까지 다다랐던 적대와 대결 상황을 완화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20년 만에 통일부 장관으로 다시 지명된 2025-06-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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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공군사령관, KF-21 탄다…공군총장과 방산협력 논의 폴란드 공군사령관이 한국을 찾아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를 살펴보고 방위산업 협력을 논의한다. 공군은 이영수 참모총장이 24일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이레네우슈 노박 폴란드 공군사령관을 만나 양국 공군 간 국방 및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폴란드 공군은 2022년 FA-50 전투기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체결해 2024년까지 FA-50GF 12대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FA-50PL 36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노박 사령관은 방한 중 KAI를 2025-06-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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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유동적 국제정세 감안해 김정은 전원회의 연설 비공개" 정부는 북한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개최했는데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 내용과 논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국제 정세가 유동적인 점을 감안해 비공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 대해 "대남·대외 메시지가 없음은 물론이고 논의했던 내용 중 정치·경제·문화·과학·교육·국방 등 각 분야의 상반기 사업 전형을 보고했다고 소개 2025-06-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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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道 '겹경사'...새정부 장관후보자 3인 외교안보 전면 포진 상대적으로 도세가 약한 곳으로 분류되는 전북도에 경사가 났다. 새정부 첫 장관 인선에서 전북 출신 인사 3명이 동시에 대한민국 외교안보라인 전면에 배치됐기 때문이다. 24일 관가에 따르면 통일부 장관에 5선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부 장관에 5선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외교부 장관에 조현 전 유엔대사가 각각 지명됐다. 전북 순창 출신 정 후보자는 참여정부(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중진 의원이다. 2004∼2005년 통일부 장관 재임 당시 개성공단 사업을 이끌었고 북한에 특사 2025-06-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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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기뢰 사냥꾼' 국산 소해헬기, 첫 시험비행 성공 '하늘의 기뢰 사냥꾼'으로 불리는 국산 소해헬기가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방위사업청이 24일 밝혔다. 2022년부터 개발에 들어간 소해헬기는 올해 들어 시제기가 제작됐고, 3월부터 지상시험을 거쳐 이달 시험비행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소해헬기는 수리온 기반 국산 상륙기동헬기(MUH) 마린온에 레이저 기뢰탐색장비, 수중자율 기뢰탐색체, 무인기뢰 처리장비 등 소해임무장비 3종을 탑재한 무기체계다. 해군에서 운용 중인 소해함과 마찬가지로 바다의 지뢰인 기뢰를 제거해 아군의 해상작전 수행 능력 2025-06-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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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6·25전쟁' 역사의 순간 복원·보존한다 육군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충남 계룡대 육군기록정보관리단에서 ‘중요 역사기록물 복원사업’ 현장을 공개했다. ‘중요 역사기록물 복원사업’은 ‘국가등록문화재 제787호’로 지정된 6·25전쟁 군사기록물 8만1420점에 대한 복원과 영구보존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총 4만422점의 자료를 성공적으로 복원했다. 근현대사 전쟁기록물 중 ‘국가유산으로 등록된 최초의 전쟁기록’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국가등록문화재 제78 2025-06-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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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제75주년 행사, 25일 대전서 거행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6·25전쟁 제75주년 행사’를 25일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거행한다고 24일 전했다. ‘영웅들이 지킨 나라, 이어나갈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목숨을 걸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전후 폐허에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킨 6·25참전영웅들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영웅들의 나라 사랑 정신과 자유의 소중함을 미래세대에게 계승하자는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작년 대구에 이어 2025-06-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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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1~23일 당 전원회의 개최…김정은 연설 미공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어 상반기를 결산하고 하반기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연설을 했지만, 관련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2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전원회의에 대해 "올해 당 및 국가 주요정책 집행정형을 중간 총화하고 하반년도 사업의 중심과 투쟁 방향을 재확정하며 경제 건설의 단기적, 중장기적 계획들을 확대 심화시키는 2025-06-2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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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전기·교통 등 기반시설 담당기관에 보안 강화 요청 국가정보원이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자 사회 핵심 인프라를 관리하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보안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를 요청했다. 23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국정원은 지난달 발전·교통 등 사회 핵심 인프라를 관리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자체 보안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국정원은 “고도화·지능화된 사이버 위협 세력이 발전·교통 등 주요 기반 시설을 노리고 있다”며 “선제 대응을 위해 제어 시스템 보 2025-06-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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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란 공습한 美에 "주권 침해·국제법 위반" 북한이 미국의 이란 주요 핵시설 공습에 대해 "주권 침해와 국제법 위반"이라고 날을 세웠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3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관련 질의에 "주권 존중과 내정 불간섭을 기본원칙으로 하는 유엔헌장과 기타 국제법 규범들을 엄중히 위반하고 주권 국가의 영토 완정과 안전 이익을 난폭하게 유린한 미국의 대이란 공격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제관계에서 임의의 나라의 영토 완정과 정치적 독립을 가로막는 힘의 위협과 행사를 반대하는 것 2025-06-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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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찰, 여인형·문상호 추가기소…추가 구속영장 발부 요청 군검찰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과 협의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과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을 23일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내란 특검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군검찰은 이날 여 전 사령관을 위증죄로, 문 전 사령관 등을 군사기밀 누설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로 추가 기소했음을 특검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재판 중인 사건과의 변론 병합 및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하고 기존에 제출한 조건부 보석 촉구 의견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여 전 사령관은 헌법 2025-06-23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