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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 '군불 때기'에…집합건물 증여 3년 만에 최대 올해 들어 집합건물(아파트·다세대·연립·오피스텔)에 대한 증여 건수가 3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제지역 확대와 보유세·양도소득세 등 증세 우려 증여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올해(1∼9월)까지 전국의 집합건물 증여 건수는 총 2만6428건을 보였다. 지난해 동기(2만5391건) 대비 1037건(4.1%) 증가했다. 3만4829건을 기록한 2022년 이후 동기 기준으로 3년 만에 가장 많다. 전국적으로 늘어난 1037건 중 93%는 2025-10-14 10:08 -
국토부, '집값 띄우기' 의심사례 8건 수사의뢰…"시장 교란 범죄행위" 국토교통부가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 8건을 ‘집값 띄우기’ 사례로 보고 경찰에 수사 의뢰한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시 부동산 거래 해제 사례들에 대한 기획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동산 실거래가 제도를 악용한 허위신고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다. 가격 띄우기로 의심된 거래는 2023년 135건, 2024년 167건, 올해 123건으로 모두 425건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올해 의심 거래 조사 중 위법 정황이 짙은 8건을 확인하고, 2건은 지난 10일 경찰 2025-10-12 10:57 -
'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된 부동산서류 온라인 발급…내일 재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됐던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일사편리) 복구가 완료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토지대장 등 민원서류 8종 온라인 발급 서비스도 10일 오전 9시부터 재개된다. 발급이 재개되는 서류는 토지·임야대장, 지적도·임야도, 공유지연명부, 대지권등록부, 경계점좌표등록부, 부동산종합증명서다. 온라인 발급은 정부 민원통합서비스 ‘정부24’에서 가능하다. 부동산 관련 정보 열람만 하는 경우, 17개 광역시·도가 운영 2025-10-09 15:07 -
외국인 보유 토지 필지, 4년 새 20% 증가…"여의도 면적 92배"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토지 필지 수가 4년 만에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보유 토지는 2020년 15만7489필지에서 2024년 19.6% 증가한 18만8466필지를 기록했다. 면적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2억5334만㎡에서 2024년 2억6790만㎡로 확대됐다. 여의도 면적(290만㎡)의 약 92배 규모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총공시지가 역시 2020년 31조40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3조4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2025-10-09 14:29 -
한강벨트로 규제지역 확대 시…성동·광진보다 동작·강동이 타격 정부의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확대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로 강화될 경우, 집값이 급등 중인 성동·광진·마포구보다 강동·동작구 등지의 대출액 감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정부가 한강벨트 비규제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 시, 성동·광진·마포구는 대출액 변화가 없었다. 반면 동작·강동·양천·영등포구는 종전보다 대출이 줄면서 자기자본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강남3구와 용산구를 2025-10-09 11:03 -
거품 꺼지나…대형 오피스 거래액 절반으로 뚝 서울시 오피스 시장의 상승세가 멈추며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12건에서 6건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거래금액 역시 1조3800억원에서 7552억원으로 감소했다. 사무실 시장도 거래량 115건, 거래금액 3365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4.2%, 41.8% 감소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7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7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 거래량이 직전월(12건)보다 50% 줄어든 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초 이어진 상승세는 5월 한 차례 꺾인 후, 6월 정점을 찍었 2025-10-07 08:00 -
대한노인회, 29회 노인의 날 기념식 진행…"헌신과 인고 잊지 않겠다" 대한노인회는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9회 노인의날 기념식을 진행하고, 노인 복지 분야 유공자에 대해 포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당신의 땀방울이 모여, 우리의 역사가 되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국가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 어르신에 대한 감사 및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주관으로 열린 이 날 행사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대한노인회 상임고문인 이종찬 대한민국 광복회 회장, 2025-10-02 11:00 -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 본격 추진…2030년까지 2만3000가구 착공 국토교통부가 노후 공공임대 재건축 2만3000가구의 착공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9·7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 격이다. 이상경 국토부 차관은 이날 재건축 예정단지인 수서1단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노후 공공임대 주택 재건축사업은 현재 공공임대 주택의 노후도를 감안할 때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사업”이라며 “공공주택사업자는 사명감을 갖고 차질 없이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조기에 사업 착공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10-01 16:43 -
전국 '악성 미분양' 2개월 연속 증가…수도권 공급 지표도 줄후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지난달에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 준공 등 주택 공급지표는 전년 동월 대비 일제히 줄었고, 분양(승인)은 소폭 늘었다. 30일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2만7584가구를 기록해, 직전 7월 대비 1.9%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어 놓고도 팔리지 않은 주택이 7월과 8월 두 달 연속 늘어난 것이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3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22개월 연속 늘어나다 6월 감소로 전환한 바 2025-09-30 10:56 -
"추석 연휴 3218만명 이동"…국토부, '특별교통대책' 실시 국토교통부가 추석 연휴를 맞아 10월 2일부터 12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총 이동 인원은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3218만명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의 일 평균 통행량은 이용객 분산으로 작년보다 2.4% 감소한 542만대다. 다만 최대 통행이 예상되는 추석 당일은 귀성·귀경객, 성묘객 등 집중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667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추산된다. 귀성길이 가장 붐비는 날은 다음 달 5일, 귀경길은 6일이 될 것 2025-09-29 14:12 -
사용승인 30년 넘긴 노후 건축, 전국 건물의 44% 국내 건물의 44.4%(동수 기준)는 사용 승인 후 3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 통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노후 건물 비율이 37.7%였지만 지방은 47.1%로, 지방의 노후 건축물 비율이 더 높았다. 용도별 전국 기준 노후 건축물 비중은 주거용이 5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업용(34.4%), 교육·사회용(26.4%), 공업용(21.0%) 등의 순을 기록했다. 주거용에서 수도권 노후 건물은 45.2%, 지방은 56.9%였다. 지난해 말 기준 2025-09-29 13:33 -
삼성물산·대우건설, 9346억원 규모 문래동4가 재개발 수주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인 삼성대우사업단이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28일 문래동4가 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전날 개최한 조합원 총회에서 삼성대우사업단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대우사업단은 ‘문래 네이븐(Naven)’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사업은 문래동4가 23-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6개 동, 2176가구와 지식산업센터·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지는 주거와 산업· 2025-09-28 13:57 -
국내 주요 부동산 '디벨로퍼' DS네트웍스, 법정관리 신청 국내 대형 부동산 시행사(디벨로퍼) 중 하나인 DS네트웍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8일 DS네트웍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6일 서울회생법원에 ‘하이브리드 구조조정 절차’를 신청했다. 해당 절차는 법원의 포괄적 금지 명령을 통해 비금융 채권자들의 가압류나 강제집행을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절차다. 주요 금융권 채권단과 자율 협의를 통해 신속하고 실효적인 채무조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DS네트웍스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2025-09-28 10:09 -
5년 간 전국 아파트 거래 해제 11만건…'집값 띄우기' 의혹 확산 최근 5년 간 아파트 매매거래 계약 후 거래 해제한 사례가 10만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가 띄우기’ 등 시장 교란 시도가 포착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아파트 매매계약 후 해제 건수가 11만882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2만8432건에서 2022년 1만4277건으로 감소했지만, 지난 2023년 1만8283건으로 다시 늘었고 지난해에는 2만6438건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2025-09-24 17:03 -
SH, '미리내집' 첫 모집에 8467명 몰려…경쟁률 51.6대 1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 경감을 위해 도입한 ‘미리내집(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 입주자 모집에서 평균 5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SH공사에 따르면 소미더클래스한강 등 164가구의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에 8467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미리내집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거주 중 아이 1명을 출산할 경우 해당 주택에서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주택 별 경쟁률은 114.8대 1을 기록하며 최고 2025-09-23 15:59 -
국토부, 새만금 공항 계획 취소 판결에 항소…"사업 공익성 재차 강조" 국토교통부는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취소하라는 1심 판결에 항소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는 항소 결정 배경에 대해 “새만금 국제공항이 국민주권정부의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국정과제라는 점과 새만금 개발사업의 핵심 인프라로서 지역의 투자 유치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심 판결에서 제기된 조류 충돌 위험성, 환경 훼손 등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보완 대책을 제시하고 사업의 공익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이라며 “전 2025-09-22 16:40 -
오세훈 "9·7 부동산 대책 실망…공공주도 공급 현실감 떨어져"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가 발표한 ‘9·7 부동산 대책’을 두고 “상당히 실망스러웠다”고 22일 평가했다. 오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서울:신속통합기획 무엇을 바꾸었나’ 토론회에서 “9·7 부동산 대책 핵심은 공공주도 공급 확대인데, 현실감이 많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주도하는 공공 중심의 주택 공급 정책을 두고 “20년간 서울에서 공급된 주택의 88.1%는 민간이 공급했 2025-09-22 14:20 -
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 80% 급감…"서울 46가구 그쳐" 다음 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80% 가까이 감소할 전망이다. 22일 직방은 10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232가구로, 이달(1만916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도권 입주 물량은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10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1128가구다. 이달(5395가구)과 비교하면 79%나 감소한다. 이는 2015년 5월(1104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서울은 다음 달 46가구, 경기 742가구, 인천은 340가구에 그쳐 수도권 전 지역의 입주 물량이 감소한다. 경기 지역의 경우, 신규 택지 지 2025-09-22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