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무용 통신 시장에서 주파수공용통신(TRS)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다수의 직원에게 동시에 업무지시를 내릴 수 있는 TRS의 독특한 기능인 PTT(Push to talk)가 업무용으로 활용될 때 그 진가가 발휘되기 때문이다.
TRS 서비스는 동시에 여러명과 무전통화할 수 있는 PTT 기능을 핵심으로 해 공공기관 및 기업, 물류부문 등의 산업 전반에서 넓게 활용되고 있는 '기업용 이동통신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기능인 무전통화는 PTT 버튼을 누르면 0.5초만에 수천명과 동시에 통화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무전통화 외에 여러 IT 인프라와 접목한 맞춤형 솔루션을 업종별 욕구에 적합하게 개발해 단순 음성서비스가 아닌 음성+데이터 서비스로서 그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게다가 3세대(3G)와의 결합상품인 '듀올' 서비스 등을 통해 컨버전스 시장도 열리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위한 통신서비스는 아니지만 공공기관·기업·물류업계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주는 유익한 통신서비스로서 TRS의 발전방향은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기업과 물류에 특화돼 있는 니치마켓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미국·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페루·캐나다 등 전세계 20여 개국에서는 기업 및 산업현장의 필수적인 통신매개체로 공중망 TRS가 각광 받고 있다.
이렇게 산업현장에서 보급 되고 있는 TRS 서비스는 최근 공공기관, 기업, 물류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TRS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는 공공기관·기업들을 예로 들어보자.
전국 지사·지소에서 매일 아침 TRS를 통해 전국 회의통화를 진행한다. TRS의 그룹무전통화로 각 지소 업무현장에서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그날 하루의 지시사항을 점검하고 각 지소 안의 직원들과 역시 TRS 서비스로 업무회의를 진행한다.
결국 TRS를 활용하면서 기관의 업무 효율성 향상과 더불어 유류비 절감으로 인한 예산 절감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모든 업무에서 서비스 활용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파급돼 자연스럽게 부서간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이와 같이 TRS 서비스를 활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성의 향상은 해당 기관으로부터 서비스를 활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또한 TRS 서비스는 이미 다양한 기업의 업무용 통신으로도 활용 되고 있다.
TRS를 사용하는 대형 중공업 회사는 모든 작업 공정을 TRS 서비스를 통해 진행한다. 수많은 협력업체와의 업무협의도 TRS 서비스를 이용한다.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막아주는 효과도 가져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것이다
TRS를 활용하는 물류회사도 마찬가지이다. 물류회사는 TRS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교통체증이나 여러 도로·화물·화주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교환한다.
TRS는 이렇게 물류업, 제조업, 서비스업, 유통업, 건설업등 다양한 업종에서 업무용 통신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다양한 자원의 절약, 이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공공기관 및 기업의 업무추진 향상에 직결되고 있다고 감히 말 할수 있다.
국내 산업을 움직이는 업무용 이동통신 TRS. 그 소리 없는 전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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