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30대의 인터넷 중독률이 경기침체로 인해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청소년 인터넷 중독률이 지난해에 비해 1~2% 포인트 가량 감소했다.
29일 행정안전부가 전국의 9세∼39세 이하 65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중독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30대의 인터넷 중독률은 5.0%(40만2000명)로 전년보다 0.3%p 증가했다.
핵심 노동연령층인 30대의 인터넷 중독률이 높아진 것은 어려운 경제상황에 따라 미취업 인구의 증가 때문이라고 행안부는 분석했다.
20대는 8.0%(57만3000명)로 전년과 동일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청소년 인터넷 중독률은 초등학생이 10.8%(28만5000명)로 2008년에 비해 2.0% 포인트 감소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인터넷 중독률 역시 각각 12.9%(27만1000명), 14.4%(28만5000명)로 조사돼 전년에 견줘 각각 1.8%포인트, 0.3%포인트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중독률은 지난해 8.5%로 전년 8.5%에 비해 0.3%P 줄었다.
행안부는 인터넷중독이 심화되고 있는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중독 해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2012년에는 인터넷 중독률을 5% 이하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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