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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상한국논단] 한중 기업간 투자 촉진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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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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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화상한국논단 조직위원장 박봉규 KCS 이사장 인터뷰

   
 
제5차 세계화상한국논단 조직위원장 박봉규 KCS 이사장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이번 세계화상한국논단은 화상의 자본을 유치하거나 외국에 기술력을 선보이고자 하는 기업에게 절호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오는 10월 14일부터 나흘 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화상한국논단의 개최를 맡은 한국최고경영자회의(Korea CEO Summit ·KCS) 박봉규 이사장은 최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화상논단은 2006년 중국 베이징에서 최초로 개최된 이래 홍콩·말레이시아·프랑스 등지에서 번갈아 개최되었으며, 오는 10월 우리나라 서울에서 제5차 포럼이 열린다.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각지의 중국 거상 500여명이 몰려올 것으로 기대되면서 한중 기업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최고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 동안 정부 차원에서 치러졌던 역대 포럼과 달리 이번에는 국내 민간 단체인 KCS가 세계화인기업가 협회와 공동 개최한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중국에 대한 남다른 사랑

이번 포럼의 서울 유치에는 박 이사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박 이사장의 중국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노력이 세계 화상들과 한중 관련 인사들의 인정을 받은 것.

그는 지난 2005~2006년 인민일보와 공동 주최로 베이징에서 한중경제대논단을, 작년에는 한중경제문화대논단을 중국에서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한중 경제·문화계 인사들의 깊은 관심을 받았다.

그 동안 한중 관련 포럼에 참석한 인사들도 고건 전 국무총리, 이수성 전 국무총리, 윤송이 전 SK텔레콤 상무,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 등 대부분 거물급 인사다.

박 이사장은 “그 동안 각종 한중 관련 행사를 열기 위해 수 차례 중국을 방문했다”며 아마 최소 100회 이상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각종 크고 작은 포럼을 개최하면서 중국 기업가들과 맺은 인연도 지금까지 두텁게 이어오고 있다”며 “서로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 만나곤 한다”고 했다.

특히 박 이사장은 “중국 헤이룽장성 금약그룹의 김춘학 회장과는 형, 아우하며 술잔을 주고받는 절친한 사이”라며 털털한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조선족 제 1의 거부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김춘학 회장은 이번 포럼에도 참석해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 기업 간 비즈니스의 장

이번 포럼은 특히 한중 양국의 상호 균형적인 투자를 위한 촉진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 1992년 한중 수교 후, 한국의 대중투자 규모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우리나라의 대중투자액은 1992년 2억 달러에서 2009년 286억 달러까지 급증했다. 2009년 말 기준으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수도 5만여 개에 달한다.

그러나 2009년 중국의 대한 투자액은 26억8000만 달러로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국 진출 중국 기업 수도 500여 개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최근 중국과 대만 간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이 발효되면서 한국 기업은 위기감까지 느끼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이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중국 대륙 뿐만 아니라 홍콩·마카오·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지의 화상과 한국 기업이 서로 인연을 맺고 또 실질적으로 투자로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조직위원회 출범식 당일 현진닷컴(대표 김황현)과 세계화인기업가협회는 5000만 위안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또한 금약그룹, 세계화인기업가협회, 화윤건신투자그룹 등은 조직위원회 측에 이미 구두로 한국 투자를 약속한 상태다.

이에 따라 세계화상한국논단 개최 기간 중 특히 16일 열리는 투자설명회에서는 한중 기업간 직접적인 투자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박 이사장은 확신했다.

마지막으로 박 이사장은 “이번 포럼을 위해 환경부·외교통상부·코트라 등 정부 기관 및 기업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며 “다만 대기업이나 브랜드 있는 업체에서 더 많이 행사에 참여하고 지원해 이번 세계화상한국논단을 좀 더 품질 있는 행사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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