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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하이바오’ 가고 ‘미키마우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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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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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디즈니 테마공원 부지 총 3.9㎢. 디즈니 테마공원 건설 투자 200억 위안, 국제관광산업 단지 조성 1000억 위안, 예상 연인원 5100만 명, 일 평균 18만 명 관광객 방문……

상하이엑스포 폐막 이후 투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상하이시가 푸둥신구(浦東新區) 에 대대적으로 건설할 국제 관광산업 발전단지의 밑그림이다.
 
중국 21세기경제보도는 상하이시가 디즈니 테마공원 건설을 발판으로 삼아 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상하이시 계획에 따르면 디즈니 테마공원은 시에서 추진하는 국제관광산업 발전계획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디즈니 공원 외에도 주변 지역에 쇼핑센터, 호텔, 엔터테인먼트 중심, 인공호수 등을 함께 조성해 대대적으로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장량(姜樑) 상하이시 푸둥신구 구장은 푸둥신구 개발 20주년 행사에서 “푸둥신구 내 디즈니 테마공원을 중심으로 싼자항(三甲港) 해안 리조트 지역과 린강(臨港)해안 리조트 지역 등 20㎢ 면적을 국제적인 여행레저단지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린강 해안 리조트 지역에는 이미 홍콩 유명 영화감독 탕리리(唐李禮)의 동방 할리우드 프로젝트가 건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총 부지면적은 약 3㎢로 초기 투자액수만 100억 위안으로 예상된다.
 
이번 국제관광산업 조성 계획에 대해 상하이시 관료들도 매우 적극적이다. 이미 양슝(楊雄) 상하이시 상무 부시장과 류정(劉正) 푸둥신구 부시장이 각각 국제 관광구 관리위원회 주임과 상무 부주임을 맡아 사업에 적극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왕궈싱(王國興) 푸둥 미국연구센터 연구원은 “디즈니랜드는 단순한 테마공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상하이 서비스 산업의 전체적인 수준을 높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산업, 애니메이션 산업 등에 중국적 요소가 적극 가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샤오밍(顧曉鳴) 린강신청(臨港新城) 관리위원회 부주임도 “테마공원 건설이 컨벤션, 관광산업 등 연계산업 발전을 촉진해 상하이 문화산업이 획기적인 발전 계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샹리판(項立帆) 즈허(治和) 글로벌 컨설팅 부총재는 “상하이시가 엑스포 폐막 이후 디즈니 테마공원 사업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 것은 포스트 엑스포 기간 투자 감소를 메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통해 상하이는 엑스포 휴유증없이 안정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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