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원회는 8일 오후 2시 ‘TV유휴대역 이용정책 세미나’를 한국정보화진흥원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연다고 7일 밝혔다.
TV 유휴대역이란 TV 방송대역(채널 2∼51번) 가운데 지역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비어있는 대역을 의미한다.
TV 유휴대역은 1㎓ 이상 높은 주파수에 비해 서비스 커버리지가 넓은 전파의 특성으로 공공안전, 지역정보제공서비스, 수퍼 와이파이 등 다양한 용도의 서비스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은 세계 무선 시장을 선점하고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전략으로 수퍼 와이파이 활성화 방침을 발표하고 기술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영국, 일본도 TV 유휴대역을 활용해 기술개발 촉진을 통한 신시장 창출을 위해 도입 정책을 추진중이다.
국내에서는 TV 유휴대역 도입정책 마련을 위해 다음달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해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오남석 방통위 전파기획관은 “TV 유휴대역은 방송 등 기존 서비스 보호를 전제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2012년까지 방송사 등 이해관계자와 각계 전문가의 의견 수렴 및 실험검증을 통해 기존 서비스 보호기준 등 이용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전파 특성이 좋은 저대역의 새로운 주파수를 시장에 공급하면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많은 서비스가 출현하고 그와 함께 새로운 시장이 형성돼 궁극적으로 국민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