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2008년(1023명)에는 2007년(2192명) 비해 크게 감소했으나 2009년부터 다시 증가해 2010년에는 177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말라리아 환자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9월까지 집중됐다. 민간인은 7월, 군인(현역 및 전역)은 6월에 환자발생이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5월부터는 말라리아 감염률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예방사항을 잘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4~10월에 밤 10시부터 새벽4시에는 낚시터, 야외캠핑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에는 긴팔 및 긴 바지를 착용하거나 기피제 살포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을 사용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을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권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