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상어고기 섭취, 인체 혈중 수은농도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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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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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대형 상어고기 섭취와 인체 혈중 수은농도 간 영향이 있는 것으로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연구·조사에 의해 밝혀졌다고 환경부가 3일 밝혔다.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는 2010년 6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상어고기와 혈중 수은농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영남지역 주민 5143명을 대상으로 상어고기 섭취에 따른 혈중 수은 농도 변화, 상어고기 섭취 특성을 조사·관찰했다.

그 결과 평균 혈중 수은농도 값이 상어고기를 먹는 사람이 먹지 않는 사람보다 높았고, 섭취 횟수가 감소하는 경우, 혈중 수은농도도 감소되는 것이 확인됐다.

상어고기 섭취에 따른 혈중 수은 농도를 살펴보면 성인은 섭취군은 5.35㎍/L, 비섭취군은 3.61㎍/L로 나타났고 초등학생은 섭취군 2.87㎍/L, 비섭취군 2.18㎍/L로 나타났다.

수은은 생물에 농축되는 성질이 있고 수은이 함유된 식품을 장기간 섭취 시 만성적으로 신경계 장애 등 건강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독일, 미국 등에서는 혈중 수은농도 권고기준을 정해 주민들에게 건강상 유의할 것을 계도하고 상어고기 등 어패류에 대한 섭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섭취 시 주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관계전문가들은 혈중 수은농도 권고기준과 성장기의 어린이와 산모 등에 대해 섭취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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