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글로벌 개척 ‘정·민’ 파상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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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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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정보기술(IT)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 등이 힘을 모아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

국내 IT서비스 시장의 정체로 정부가 기업을 지원하면서 해외 시장으로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코트라·협회, 삼성SDS·LG CNS·SK C&C 등은 국내 IT서비스산업의 신시장개척과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남미산업협력단 사절단 파견 및 아프리카 IT서비스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

정부가 이들 국가들을 상대로 국가 IT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면 국내 IT기업들이 참여해 IT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전략을 구상한다.

지난 5일에는 외교통상부·지식경제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정보화진흥원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첫 범정부차원의 대규모 사절단을 남미에 파견했다.

이번 사절단에 산업계에서는 삼성SDS·SK C&C·포스코 ICT·KT 등 대형 IT업체와 위니텍·KL-NET 등 중소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주축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남미지역의 에콰도르·콜롬비아·파라과이에 한국 IT서비스산업과 디지털 병원·스마트 스쿨 등 독자적인 신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아프리카 지역 주요 국가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상업중심도시인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E-스마트 월드 아프리카 2011에 지경부·코트라를 비롯해 삼성SDS,
LG CNS, 포스코 ICT 등 대·중소 컨소시엄 8개사가 참여했다.

남아공을 비롯, 케냐·에티오피아·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8개국 정부 정보통신 관련 책임자들로부터 국가별 IT 정보화 추진계획을 듣고, 우리나라의 IT 성공 노하우를 소개하는 등 홍보에 총력을 다했다.

이들 주요국 정부는 국가기간망과 전자정부시스템, 디지털방송전환 인프라 구축 등 대규모 IT 프로젝트를 이미 시행해 투자를 진행했거나 준비중이다.

특히 이들 정부는 곧 국가 IT프로젝트를 계획할 예정으로 우리기업들의 IT신천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SDS와 한국정보인증 등 대·중소 컨소시엄은 모잠비크 과학기술부와 2500만달러 규모의 유비쿼터스 공공행정망(U-GovNet) 구축사업에 협력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문엔지니어링, 한국정보인증 등 컨소시엄은 케냐 정보통신부와 2500만달러 규모의 케냐 국가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 협력한다는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성과를 도출했다.

지식경제부와 코트라는 지난 5월 중동, 중남미, 중국, 동유럽 등 세계주요 IT서비스 프로젝트 발주처를 초청한 ‘글로벌 스마트 사회간접자본(SOC) 이니셔티브’ 행사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오는 11월에도 이들 발주처를 초청, 해외시장 개척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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