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업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세계 최고 수준의 유·무선 통신망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한번에 내비치고 있다.
우선 당장 KT는 7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하나된 국민의 힘으로 이룬 소중한 쾌거입니다. olleh!’라는 내용의 축하 현수막을 내걸었다.
KT 고위 관계자는 “평창에서 우수 통신기술을 세계에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작년 G20 정상회의를 비롯해 1988년 서울 올림픽,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2002년 한·일 월드컵,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주요 국제행사가 있을 때마다 주관 통신사업자로 활약했다”고 덧붙었다.
SK텔레콤은 “대한민국 대표기업으로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세계인에게 세계 최고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회사는 특히 2002년 월드컵 때 ‘붉은 악마’와 함께 축구로 전 국민을 하나로 만든 ‘비 더 레즈(Be the Reds)’ 캠페인으로 응원 문화를 선도했듯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문화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동계올림픽 경기장 안에 와이파이를 완벽하게 구축하고, 강원도 내 통화 품질과 데이터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네트워크를 개선·확대하겠다”며 “2018년에는 롱텀에볼루션(LTE)보다 진화한 LTE-어드밴스드(Advanced)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와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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