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 최정수 부연구위원은 ‘보건복지 이슈&포커스’ 최근호에 발표한 ‘영아 사망 원인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2007∼2008년 영아·모성 사망조사 통계를 토대로 출산연령별 영아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세 이상으로 영아 1만명당 72.6명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연령대인 25∼29세 23.7명과 3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영아 사망의 원인은 산모의 나이가 많아질수록 △호흡 곤란 △선천적 심장 기형 △다운증후군·염색체 이상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출생시 체중이 2500g 미만으로 사망과 장애 위험이 높은 저출생 체중아 발생도 꾸준히 증가했다.
출생아 1000명당 저출생 체중아 수는 2002년 40명에서 2006년 43명, 2007년 47명, 2008년 49명으로 조사됐다.
최 부연구위원은 “영아 사망 원인과 저출생 체중아 증가 추이는 미래 인구자질 저하, 사회적 부담 증가의 우려를 보인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사전 예방적 모자보건 정책의 확대 필요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