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강성대국 과시하려 도발 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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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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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바실리 미헤예프 러시아 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IMEMO) 부소장이 “북한이 내년에 `강성대 원년‘을 과시하려고 군사적 도발을 할 개연성이 있다”고 28일 주장했다.
 
 미헤예프 부소장은 이날 국가안보전략연구소가 서울 신라호텔에서 `2012년 동북아 주요국의 리더십 변동과 북핵’을 주제로 연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북한 당국은 주민에게 자기들이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핵무기 실험을 하거나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한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해 “북한에 정권 변화가 있고 북한이 일반적인 시장 및 개방 경제로 변모한 후에나 가능한 일”이라며 “이 프로젝트는 한반도 통일 이후에나 실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차기 대통령이 될 경우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한반도 통일에 중립적이고 긍정적으로 접근할 것”이라며 “러시아는 북핵을 절대 용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공단 미국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원도 “북한은 핵을 단념하지 않을 것이며 군사적 도발을 포함한 각종 문제를 한국에 계속 던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게무라 도시미쓰 일본 와세다대 교수는 “북한에서 김정은 후계체제는 아직 불안정한 상태이고 김정은은 정치국이나 최고인민회의에 속하지 않는다”며 “북한 지도부에 반대세력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양에서 김정은 후계를 위한 노동당대회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많다고 한다”며 “만약 당대회가 개최된다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2월16일 전후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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