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IT기업 20% "올해 실적, 환율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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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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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A, 설문결과 발표…원/달러 평균환율 1097원, <br/>-손익분기점 평균환율 1074원으로 전망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전자·IT기업 10곳 가운데 2곳은 환율이 올해 실적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았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4일 전자·IT산업 매출액 기준 상위 중소기업 230여개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기업의 매출 실적 달성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 환율(28.3%), 원자재가격(27.3%), 자금조달(14.4%) 순으로 나왔다.

원자재가격도 환율과 연동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환율이 기업의 올해 실적달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KEA는 "전자·IT산업의 경우 타 산업에 비해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이 기업 실적과의 연관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유로존 이슈 등으로 다시 환율이 출렁일 가능성이 있어 환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재인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업체가 올해 경영 계획 등에 반영한 2012년 원/달러 환율은 평균 1097원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이 손익분기점으로 본 평균환율은 1074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급격한 환율변동에 대한 대응으로 △환헷지 상품 또는 수출환보험 가입 △외환거래의 다변화 △원자재의 국내 조달 비중 제고 △선물환 계약 및 대금결재 시기 조정 △원가절감을 위한 아웃소싱 확대 및 제품 혁신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관련한 주요 건의사항으로 안정적인 환율 유지,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다양한 보험상품 개발, 환율과 경제전망 등에 대한 정확성 높은 예측과 자료 제공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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