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영입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비대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과학기술, 교육, 문화ㆍ예술ㆍ체육, 노동, 여성, 시민사회단체(NGO), 외교ㆍ국방, 건강ㆍ미용, 부동산중개, 벤처ㆍ중소기업 등 15개 부문별로 비례대표 인재를 영입할 것”이라며 “이런 방식으로 75%를 공천하고 나머지 25%는 자영업자, 실업자, 경력단절 여성 등을 대변할 수 있는 분들을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5개 부문별 인재영입 방안과 관련, “국민에게 중요한 삶의 터전인 직업을 기준으로 직능별로 인재를 모시는 전통적인 관행도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들 단체로부터, 우리 눈에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현장 경험을 가진 분들을 추천받으려 한다. 분야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방안을 비대위에 보고했는데 확정은 아니지만 반대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과학기술분야 단체들과 현장 워크숍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직능별 인재영입 작업에 착수한 조 비대위원은 젊은층 인재영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그는 “젊은층을 만나면 미숙하지도 않고 순수성이 있어 나름대로의 틀을 갖고 집행할 능력이 있다고 본다”며 “다만 우려하는 분들도 있기에 그들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영입하는 것도 차선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0세대 영입은 비례대표 쪽으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후보로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지역구이기 때문에 지역구에 공천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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