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울산시는 2015년까지 총 5787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하수관을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태화강, 동천강, 회야강, 외황강의 수질을 모두 1급수로 개선하겠다고 울산시는 강조했다.
울산시는 946억원을 들여 태화강 중류에 하루 4만7000t을 처리할 수 있는 굴화하수처리장을 건설, 생활하수가 강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계획이다.
1일 4만여t의 방류수를 태화강 유지수로 재활용해 수질개선과 수량확보가 동시에 기대된다.
동천강 상류에는 1850억원을 들여 1일 10만t 처리규모의 농소하수처리장을 2015년 6월까지 건설, 신주거지로 부상한 북구지역의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것은 물론 1일 10만여t의 방류수를 강 유지수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4년까지 1981억원을 들여 총 391㎞의 하수관을 새로 설치하거나 교체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 외곽지역의 하천과 연안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모두 8개의 소규모 하수처리장을 건설한다.
한진규 울산시 환경녹지국장은 "2015년까지 하수도시설을 대폭 확충해 태화강 등 지역 4대강의 수질을 현재 1∼2급수에서 모두 1급수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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