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0만대 고지를 넘어선 옵티머스 LTE 등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도약의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확대가 예상되는 4세대(4G) LTE(롱텀에볼루션) 스마트폰 제품 개발·생산에 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연구개발(R&D) 인력을 추가 증원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그동안 휴대폰 사업의 부진을 만회할 카드로 LTE를 내세워 애플과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뛰어들 참이다.
LTE 스마트폰으로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해 글로벌 LTE폰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초반 분위기는 좋다.
지난 3분기 140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LG전자는 4분기에는 이를 반토막으로 줄인 것으로 전망됐다.
여전히 적자이지만 영업 손실을 전분기 대비 크게 줄이고 흑자 전환의 기반을 마련한 것.
더구나 LG전자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시대 개막과 함께 선보인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의 선전은 부활의 신호탄이다.
지난해 LG전자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먼저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2 LTE’, ‘갤럭시S2 LTE HD’는 물론 최근 출시된 ‘갤럭시노트’와 LTE 시장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눈에 띌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이에 올해 LG전자는 스마트폰 출하량은 3700만대로 이상 예상된다.
특히 LTE 비중은 다양한 라인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1분기에 경쟁사와는 상관없이 다양한 LTE 신제품을 쏟아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신제품 가운데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를 겨냥한 5인치대 LTE 제품 뿐만 아니라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폰까지 포함, 경쟁사와의 정면 대결을 할 방침이다.
기세를 몰아 LG전자는 연구개발(R&D) 인력 확충과 투자 강화를 통해 적극적인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의 경우 벌써 수년전 전부터 스마트폰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소프트웨어 기술력과 연구 인력 확보에 힘을 써왔다.
LG전자도 새롭게 R&D 인력 확충과 스마트폰 투자 강화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LG전자는 유상증자 자금 1조여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스마트폰에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MC사업본부의 연구개발 연구동 신축과 장비 투자 등에 약 850억원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LTE 스마트폰 제품 개발·생산에 약 63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R&D 캠퍼스 옆 부지에 짓고 있는 R&D 캠퍼스 별관도 오는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가산 R&D캠퍼스 바로 옆 5776㎡ 부지에 들어서는 이 건물은 연면적 3만2010㎡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MC사업본부 R&D 연구소와 공장, 휴대폰 협력업체 등이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부족한 연구시설로 열악했던 개발 환경이 개선돼 5000여명 정도에 불과한 연구·개발 인력도 대거 충원,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 기술력 확보 및 스마트폰 R&D 투자에도 4625억원을 투입해 LTE 모델·선행 기술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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