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태화강 부활 프로젝트, 개별공시지가 주민참여제 등 4건이 올해 유엔 공공행정상 1차 심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상은 유엔 공공행정네트워크가 세계 공공기관의 행정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전 세계 공공기관ㆍ단체의 혁신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수상 여부는 오는 3월에 2차, 4월에 최종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4건을 비롯해 생태산업단지 구축, 창조적 문화도시 구축을 위한 메세나 운동, 지하시설물 통합관리를 통한 도시의 안전관리 등 모두 7건에 대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유엔 공공행정상 수상을 신청했다.
지능형교통체계는 2005년 3월부터 시가지 신호기를 연동화해 차량 통행속도를 개선하고, 정류장 안내단말기 등 버스정보시스템을 갖춰 시내버스 결행이나 배차시간 미준수, 정류장 무정차 등의 민원을 줄였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은 생활쓰레기를 처리하는 성암소각장과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폐열과 가스를 인근 기업체에 에너지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태화강 부활 프로젝트는 오염이 심해 '죽음의 강'으로 불린 태화강을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연어, 수달, 철새가 돌아오는 '생명의 강'으로 되살린 사례로 정부 4대강 살리기사업의 모델이기도 하다.
개별공시지가 주민 참여제는 개별공시지가 산정 과정에서 지주의 이의신청이 있을 경우 직권으로 조사해 통보하지 않고, 주민을 참여시켜 의견을 반영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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