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관절의 인공관절수술은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최소절개술’을 통해 조기 재활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최소절개 인공관절수술’은 기존 15~20cm였던 절개 부위를 8~10cm로 최소화해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최신 수술법으로 출혈량이 적다.
회복 시간이 짧고, 합병증이나 부작용도 낮으며 부작용으로 지적됐던 탈구율도 획기적으로 줄었다.
근육과 힘줄 보존으로 조기 재활이 가능해져 일상으로의 복귀도 빨라지고 있다.
고관절 수술 이후 빠른 회복을 위한 치료 방법에는 스트레칭, 근육강화·균형운동이 있다.
최소절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 후 4시간 이후부터 조기 보행이 가능해 수술 후 3일부터는 탄력성이 있는 밴드 등을 활용해 허벅지 및 고관절 주변 근육을 스트레칭함으로써 빠른 회복을 유도한다.
고관절 수술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수술 이후 잘못된 자세로 인한 탈구다. 수술 후 근력 강화 운동은 탈구율을 줄여 주는 최선의 방법이다.
외회전근 및 외전근, 신전근 등의 근력운동을 실시하면 증가된 근력은 탈구를 막을 수 있다.
수술 7일 이후부터는 체중부하를 위한 발란스 운동에 집중해야 한다.
주로 재활 기구인 풀리(pully)와 납작한 형태의 에어쿠션인 토구(togu)를 사용한 운동으로 환자의 걷는 모양을 교정하고 고관절이 가해지는 체중을 견딜 수 있게 해준다.
송상호 웰튼병원 원장은 “최근에는 수술법의 발달로 수술 후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던 예전과 달리 조기 재활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재활치료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회복 정도와 수술 경과에 차이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3~6개월 간은 퇴원 이후에도 다양한 근력 운동을 통해 고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해주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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