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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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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부산모터쇼에서 소개된 현대차 아반떼. (사진= 회사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2012 부산국제모터쇼’가 5월 24일 개막일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출사표를 던졌다. 부산모터쇼는 서울모터쇼와 격년으로 번갈아 열리는 ‘국가대표 모터쇼’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주관사 벡스코)은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모터쇼에 대한 개요를 소개했다. 올해 모터쇼는 5월 24일 언론공개를 시작으로 25일부터 6월 3일까지 11일 동안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5사와 상용차 3사, 수입차 9개사가 170여 차종을 전시하는 등 총 96개사가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역시 지난 2010년 부산, 2011년 서울모터쇼 때와 마찬가지로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10만명 꼴이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수입차 브랜드가 스바루ㆍ로터스 2개사만이 참여했던데 반해 올해는 벤틀리ㆍ마세라티 등 슈퍼카 브랜드를 포함해 9개사 14개 브랜드가 참여,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혼다와 크라이슬러,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푸조 5개사를 제외한 거의 전 수입차 회사가 합류했다.

현대차 아반떼 쿠페, 신형 싼타페, 인피니티 JX, 기아차 콘셉트카 GT(프로젝트명 KED-8) 등 4종이 아시아 최초로, 기아차 콘셉트카 트렉스터, 토요타 86, 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BMW M5 등 20여 종이 한국 최초로 공개된다.

부산모터쇼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지난 2010년 ‘위기론’이 나온 바 있다. 수입차의 대거 불참이 이를 부추겼다. 부산-서울모터쇼를 통합, 국제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더욱이 역시 격년으로 열리는 중국 베이징ㆍ상하이 모터쇼와 비교되는 점도 이를 부추겼다.

두 모터쇼는 중국이 연 1800만대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는 것과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모터쇼로 급부상했다. 올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베이지모터쇼의 경우, 세계 최초 공개 신차만 70여 종, 전시 차량은 1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소규모 회사까지 더하면 그 규모가 제대로 집계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부산모터쇼의 경우 일정 조정을 통해 베이징 모터쇼와 한 달 가량 시차를 둔 데다, ‘소비자 중심의 모터쇼’라는 이미지로 특화, 앞서 지적된 문제점을 다소 해소하게 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 산업적으로 가장 중요한 모터쇼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지만, 뉴욕ㆍLAㆍ시카고 모터쇼 등은 산업보다는 소비자 중심의 모터쇼로 각 지역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모터쇼 역시 중국의 모터쇼들에 비해 월등한 인프라와 더 많은 볼거리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모터쇼와 규모 면에서 직접 비교할 순 없지만, 한국만의 장점을 살려 특화한다면 세계적으로도 특색 있는 모터쇼로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0년 부산모터쇼에서 소개된 한국GM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핑크(현 쉐보레 스파크). (사진= 회사 제공)
지난 2010년 부산모터쇼에서 소개된 현대차 투싼 ix (사진= 회사 제공)
지난 2010년 부산모터쇼에서 소개된 기아차 K5. (사진= 회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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