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달 월세가격은 서울·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모두 전달과 변동 없이 보합(0%)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대전의 월세가격이 각각 0.1%, 0.3% 하락했다. 대구(0.1%)·광주(0.2%)·울산(0.3%)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천·경기·부산 등은 변동이 없었다.
주택 유형별로도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0%)세를 보였다. 서울·수도권의 경우 아파트와 연립·다세대가 각각 0.1%씩 하락했다. 반면 지방광역시는 아파트가 0.2%, 연립·다세대 0.3% 각각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아파트와 연립·다세대가 각각 0.2%, 0.1%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광주가 아파트 0.6%, 연립·다세대 1.3% 각각 오르며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한편 국토부는 현재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만 실시해오던 월세가격동향조사를 이달부터 지방광역시로 확대했다.
월세가격동향은 지난해 1월부터 서울 강남과 강북, 경기, 인천 지역 1899개 표본주택에 대해 조사·발표해왔다. 여기에 지방 5개 광역시 1101개 표본주택을 추가 선정하게 된 것이다.
보증금과 월세 규모가 다양한 월세의 경우 보증금과 월세가 혼합된 보증부 월세를 평균 전월세 전환율로 활용해 완전월세로 환산한 수 지수를 산정하게 된다.
보증금 4000만원에 월세 60만원, 전세가격 1억원인 주택의 경우 전월세 전환율은 월세를 전셋값에서 보증금을 뺀 6000만원으로 나눈 0.010이다. 완전월세액은 월세와 보증금을 합한 금액에 전월세 전환율을 곱한 100만원으로 산출된다.
현재 월세가격동향조사는 국토부가 한국감정원에 위탁 수행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7월부터는 조사업무 전문·효율성을 위해 감정원으로 이관해 시행하기로 했다.
월세가격동향조사 결과는 매달 국토해양 통계누리(https://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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