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21일 발표한 2012년도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LTE 데이터 200개, 3G데이터 199개, 와이브로 142개, 와이파이 100개 지역을 측정했다.
평가등급 매우우수는 통화성공률 97.5% 이상, 우수는 95%이상 97.5% 미만, 보통은 90% 이상 95% 미만, 미흡은 85% 이상 90% 미만, 매우 미흡은 85% 미만이다.
LTE 데이터 다운로드 품질은 ‘매우우수’ 등급으로 이통3사 모두 같은 등급을 받았다.
업로드 품질도 ‘매우우수’ 등급이었다.
농어촌 지역이 포함된 이러한 전국적인 평가결과는 지난해 11월에 같은 방식으로 측정한 세계 6개 도시와 비교해도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평가지역 중 KT 1곳과 LG유플러스 1곳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1분기내 조치하기로 했다.
LTE 평균 웹서핑 시간은 페이지당 1.1초로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 1.1초, KT 1.1초, LG유플러스 1.3초로 우수한 수준이었다.
통화품질 조사는 전국을 대상으로 지난해 평가결과 개선이 필요한 곳과 민원 발생 지역 및 지하철환승역·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점·구간 등을 포함해 269개 지역을 선정해 측정했다.
측정 결과 이동전화 음성통화 품질은 지난해와 같이 매우우수 등급이었다.
측정지역 중 품질미흡지역은 없었다.
방통위는 LTE 품질 조사가 좋게 나온 것은 이통3사가 적극적으로 망투자에 나서고 품질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3세대(3G) 데이터 다운로드 품질은 매우우수 등급이었고 사업자별로 KT 우수, SK텔레콤이 매우 우수였다.
업로드 품질도 매우우수 등급이었다.
KT의 4곳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을 권고받았다.
3G 데이터 웹서핑 시간은 2.7초로 전년 4.7초에 비해 크게 개선됐고 사업자별로는 KT 3.1초, SKT 2.4초로 국제 기준 우수한 수준으로 보는 2초에 못 미쳤다.
와이브로 다운로드 품질은 우수 등급이었고 사업자별로 KT 매우 우수, SK텔레콤이 우수였다.
업로드 품질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평가지역 중 KT 7곳, SK텔레콤 8곳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브로 웹서핑 시간은 2.1초로 사업자별로는 KT 2.1초, SK텔레콤 2.2초로 2초에 근접했다.
와이파이 다운로드와 업로드 품질은 우수 등급이었고 사업자별로 KT 가 업로드 A등급, LG유플러스 업로드 A등급, SK텔레콤이 업로드 S등급이었다.
평가지역 중 KT 9곳, LG유플러스 17곳, SK텔레콤 6곳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이파이 평균 웹서핑 시간은 1.7초로 전년 3.5초에 비해 크게 개선됐고 사업자별로 KT 1.7초, LG유플러스 1.8초, SK텔레콤 1.6초였다.
초고속인터넷은 가입자 15만명 이상인 100Mbps급 인터넷서비스의 전송속도와 전구간 웹서핑 시간을 측정했다.
올해부터 초고속인터넷서비스 품질수준도 품질등급으로 평가해 95Mpbs 이상이면 매우 우수, 85Mbps 이상 95Mbps 미만이면 우수, 70Mbps 이상 85Mbps 미만이면 보통 50Mbps 이상 70Mbps 미만이면 미흡, 50Mbps 미만이면 매우 미흡으로 분류했다.
초고속인터넷 다운로드 품질은 매우우수로 나타났고 사업자별로는 KT 매우 우수, SK브로드밴드 매우 우수, LG유플러스 매우 우수, 티브로드 우수, CJ헬로비전 우수, 씨앤앰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업로드 품질 평가 결과도 같았다.
초고속인터넷 환경에서의 전구간 평균 웹서핑 시간은 평균 1.2초로 사업자별로 KT 1.1초, SK브로드밴드 1.0초, LG유플러스 1.2초, 티브로드 1.2초, CJ헬로비전 1.2초, 씨앤앰 1.5초로 모두 우수했다.
방통위는 올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는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되 시범서비스 중인 VoLTE 서비스에 대한 품질안정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시범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LTE 서비스를 처음 평가하고 무선인터넷 데이터 품질 측정 지표로 서비스 커버리지 및 이용에 불편이 없는 최소속도가 반영된 전송성공률을 도입하고 품질수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품질등급을 평가해 발표한 것이 특징이다.
방통위는 기존 발표했던 단순한 대표 수치가 불완전해 유용한 정보가 되지 못하고 사업자의 불필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돼 혼란을 초래하는 측면이 있어 사업자 서비스 품질을 등급으로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품질평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수행했다.
2012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는 방송통신위원회 주관 웹사이트인 ‘와이즈유저’(www.wiseuser.go.kr)에 전국 읍‧면‧동 및 유동인구 밀집지역 등 실제 측정지역의 품질정보를 게시하여 이용자들이 쉽게 지역별 품질등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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