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부총리는 5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간담회에서 협상 동향, 국내 경제 영향, 한·중,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및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TPP 참여 여부와 시기 등을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은 세계경제의 약 60%에 해당하는 지역과 FTA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동아시아 통합시장과 환태평양 통합시장을 연결하는 핵심축(linchpin)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신 통상로드맵을 강조했다.
이어 :“FTA 혜택 품목에 대한 양국 간 수출입이 증가해 양국 교역 확대에 기여했다”며 “미국 기업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45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3.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정부에서는 규제개선 중심 투자 활성화 대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와 연구개발(R&D) 센터에 대한 포괄적 패키지 지원방안인 아시아 지역본부 유치 프로그램을 연내 도입할 계획도 내놨다.
또 소재부품 분야 해외 강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교육·의료 등 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부가 상반기 추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공약가계부 마련, 각종 대책 등에 대해서는 정책 노력 효과를 아직 속단하기 어렵지만 소비자·기업 심리가 일부 개선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서는 “추경 예산을 3분기까지 집중 집행하고 공공기관 투자 등을 통해 추가로 1조원 수준 지출을 확대하겠다”며 “환율 시장 안정 노력을 강화하고 7월에는 규제 완화 중심 투자활성화 대책을 후속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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