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과 직장이 모두 서울인 직장인의 평균 출근시간은 51분이었다.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종로·중구 등 도심, 강남권, 여의도로 출근하는 교통카드 이용자 1341명을 설문한 결과를 정리해 23일 발표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 중 승용차로 출근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은 76.3%였다.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선택한 이유로는 36.8%가 ‘유류비와 통행료가 비싸기 때문’이라고, 35.7%는 ‘주차가 어렵고 주차료가 비싸서’라고 답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출근 경로를 선택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다른 대중교통 대비 빠른 도착이나 짧은 배차 간격 등 통행시간(56.6%)이라고 답했다.
그다음은 환승이 편리하거나 혼잡 정도를 따지는 편리함(25%), 이용요금(17.1%) 순이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혼잡함(42.2%), 오래 걸림(24.3%), (차가) 자주 오지 않음(17.5%), 갈아타기 불편함(11.8%)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에서 출근하는 사람들은 수도권 주민보다 대중교통의 혼잡함에 대해 조금 더 공감했다.
서울시내에서 출근하는 사람의 42.2%, 경기·인천 지역에서 출근하는 사람의 41.5%가 대중교통의 혼잡함을 불편한 요소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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