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리에서 이석채 회장은 "ICT는 창조경제의 근간이자 성장의 토대로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성장 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4년전 KT-KTF 합병 당시의 약속을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KT는 혁신을 통해 많은 사람의 꿈을 이루고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동케이블 매각과 국사 리모델링 등 합리적인 예산 운용으로 투자비 3조원을 마련해 백본망에 2조5000억원, 가입자 댁내망에 5000억원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네트워크 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올해는 백본망과 가입자 댁내망에 각각 6200억원과 1200억원의 집행이 예정돼 있다. 3조원은 LTE 망 구축이 최고조였던 2012년 한해 동안 통신 3사의 네트워크 투자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KT는 유무선 구분없이 누구나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가 인터넷 네트워크를 조기 구축해 스마트 혁명으로 급성장한 가상공간이 창조경제 실현과 고용 확대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세브란스와 손잡고 합작회사 후헬스케어를 설립했다. KT는 이를 통해 차세대 병원 정보 시스템, 병원 경영 지원 서비스, 실시간 건강관리 서비스 E-헬스 등을 개발·상용화할 계획이다. |
KT ICT 모델 글로벌 확산은 아프리카 르완다가 첫 타깃이다. KT는 르완다 롱텀에볼루션(LTE) 구축을 진행 중이다. 전체 2700억원 투자해 KT와 르완다 정부가 LTE 인프라코를 공동 설립했다. KT가 1500억원 투자를 통해 대주주로 나서며 르완다 정부는 175MHz 주파수 대역과 전국 광통신망 현물 출자를 했다. 2014년부터 25년간 르완다 전역에 LTE를 까는 사업이다.
또한 ICT를 기반으로 한 나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7년까지 15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희망 일자리 매년 1800개 창출 △100만 소외아동 케어를 위한 희망 생태계 구축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KT는 이러한 네트워크와 플랫폼 혁신을 통해 국가적으로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엄청난 사업 기회가 열리고, 기업은 동반성장과 비용 절감을, 국민에게는 창업 기회와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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