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적조 사전예방을 위한 비상체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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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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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제용 황토 250톤 관리, 마을어장 및 육상양식장 17개소 특별관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남해안에 발생한 유해성 적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오후 8시부터 포항 호미곶면에서 경주 감포면 일대까지 내린 적조 주의보가 적조경보로 격상 발령되면서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적조예방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 하순부터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수산관련 기관 및 단체와 지역 어업인으로 구성된 적조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하는 한편, 적조 소멸 시까지 신속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자 해양수산과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적조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황토 250톤을 적치 보관하고 어업인으로 구성된 방제선단을 편성하여 연안일대의 마을어장에 대한 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육상양식장 17개소에서 기르고 있는 어류 및 패류 5,713천미의 안전한 양식을 위해 설치한 산소발생공급기, 액화산소기, 경보기, 순환펌프 등의 시설물을 비롯한 바닷물 취수구 주변의 적조생물 관측과 사육수를 매일 특별 점검하고 있으며, 유사시에는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자 비상연락 체계도 갖추고 있다.

영덕군내 7개소의 해상 가두리 양식장은 지난달에 발생한 냉수대 피해와 더불어 이에 따른 사전 안전조치로 현재는 입식되어 기르고 있는 고기가 전혀 없는 상태이다. 영덕군은 이번 적조가 완전히 소멸되면 양식장을 운영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적조피해 사전예방에 주력하는 한편, 적조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방제할 수 있는 체계도 확고하게 갖추고 있다”며 “적조피해예방을 위한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특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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