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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1.8% "일할 맛 안나게 하는 꼴불견 상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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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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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직장인이 회사에서 근무하는 시간은 대략 9시간 이상이다. 많은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고 있는 것인데, 지난 5월에 인크루트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36.7%가 하루에 한번도 웃지 않는다고 응답한 결과가 있었다.

웃을 일도 별로 없는 회사 생활에서, 직장인 대다수가 사내에 ‘근무의을 떨어뜨리는 상사가 있다’고 응답한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1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tvN ‘막돼먹은 영애씨12’가 직장인 644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1.8%가 ‘부하직원의 근무의욕을 떨어뜨리는 상사가 있다’고 응답하면서 직장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꼴불견 상사의 성별은 △‘남자’(80.8%), △‘여자’(19.2%)였고, 설문 응답자의 성별에 따라 확인해보니 남성 응답자는 꼴불견 상사가 △‘남자’(66.1%), 여성 응답자는 꼴불견 상사로 △‘여자’(63.7%)로 답해 응답자와 상사의 성별이 동성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근로의욕을 떨어뜨리는 남자상사의 유형으로는 ‘무한 이기주의형’(본인의 현재 기분에 따라 팀내 분위기를 좌지우지 함)이 29.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독불장군형’(다른 사람의 말은 듣지 않고 모든 의사결정을 혼자함)이 22.7%, △‘완벽주의형’(사사건건 감시하고 작은 실수도 인정하지 않아 피로도를 높임)이 18.8% 로 집계됐다.

여자상사로는 ‘완벽주의형’(사사건건 감시하고 작은 실수도 인정하지 않아 피로도를 높임)이 40.4%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그 외에 ‘리더십 부족형’(여성 인력 풀이 부족해 일찍 승진했지만 통솔력이 없음)이 21.9%로 두번째로 응답률이 높았다.

여자 상사가 근무 의욕을 떨어뜨린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어떻게 상사에게 대처하고 있는지 물었더니, ‘가능한 신경 안 쓰려고 노력한다’가 42.1%로 가장 높게 집계되었다. 함께 일하는 시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해결방안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 밖에 △‘겉으로는 친한 척하고 뒤돌아서 뒷담화’(18.4%), △‘제발 다른 곳으로 이직하길 갈망’(13.2%) 등의 유사 답변 외에 △‘능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일을 열심히 한다’(12.3%), △‘대놓고 무시하거나 따짐’(10.5%)와 같이 직접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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