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번 전기택시 도입 실증사업 추진을 위하여 르노삼성 및 중앙제어(주)로부터 전기자동차 3대와 급속충전기 3대를 기증받고 법인·개인택시조합의 협조를 받아 KAIST가 내년 1월까지 기술검증 및 경제성을 분석하여 영업용 택시 도입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단계별로 법인 및 개인택시의 차량 대체취득 시기에 맞춰 전기택시로 교체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자동차는 그동안 환경부에서 공공기관 위주로 도입이 추진되고 있어 아직은 그 도입 성과가 미미하며 일반 시민들에게도 잘 인식이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금번 대전시의 전기택시 도입 성과 추이에 따라 타 시도에서도 전기택시 도입이 촉발될 것으로 전망되며 전기차 생산메이커 간 경쟁을 통한 기술력 향상과 가격인하, 충전시설 및 관련 인프라 산업 확산 등 파급효과가 대단히 클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게 된다면 정부의 전기차 보급계획이 최소한 3년 이상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시 이원종 교통건설국장은 “전기택시 도입시 일반 LPG 택시보다 연료비의 절감효과가 커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며 “업계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여 운수종사자 복지 증진은 물론 택시산업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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