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회에는 세계 각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모여 '개방되고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통한 글로벌 번영'을 주제로 머리를 맞댄다.
이번 총회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행사에는 90여 개국의 외교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차관급 이상의 정부 인사 40여 명을 포함, 정부 대표와 기업, 시민단체 대표 등 모두 1000여 명이 올 예정이다.
서울 총회는 2011년 영국, 2012년 헝가리에 이어 3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영국은 사이버 관련 모든 이슈를 한 자리에서 정치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처음으로 사이버스페이스총회를 개최했다.
1·2차 회의와 달리 서울 총회는 참석 대상이 유럽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도국으로 확대됐으며 개도국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총회 논의 의제에 '역량 강화'도 처음으로 추가됐다.
총회에서는 역량강화를 포함 △ 경제성장과 발전 △ 사이버 보안 △ 사회문화적 혜택 △ 사이버 범죄 △ 국제안보 등 6개 의제를 놓고 패널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이버 공간의 비전 등을 주제로 한 전체회의를 진행하면서 사어버 공간의 부정적 측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사이버 공간이 경제·사회적으로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총회 논의 결과는 의장 요약문과 함께 2개의 부속문서로 정리될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국제기구 등에서 논의된 사이버 관련한 기본적인 원칙을 부속문서 형태로 재확인해 이를 '서울원칙'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참가국과 최종 협의하고 있다.
정부는 총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이날 오후 환영 만찬을 열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