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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정감사> "경기도민, 영구임대주택 입주하려면 최대 10년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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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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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병호 의원 "영구임대주택 수요는 많은데 공급 부족"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경기도민들은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기 위해 최대 10년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병호의원(민주당, 인천 부평갑)이 L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경기도민이 LH공사의 영구임대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기다려야하는 시간은 최소 11개월, 최대 123개월, 평균 4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이처럼 경기도민에게 영구임대주택 입주가 하늘의 별따기가 된 것은 경기도에 영구임대주택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경기도의 영구임대주택 대기자 수는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940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경기도 내 임대주택 공급물량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도청(경기도시공사)의 영구임대주택(매입임대 제외) 공급량(재고)은 2333호로, 경기도 전체 장기공공임대아파트 공급량 18만2648호의 1.3%에 불과했다.

경기도청이 제출한 '2013-2014년도 경기도 시군별 장기공공임대주택 준공 예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까지 완공되는 장기공공임대주택 물량 2만6569호 가운데에도 경기도청이 건설하는 물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청은 2009년 국민임대주택 재고량이 2333호가 된 이후 조금도 늘리지 않았다.

다만 경기도청은 매입임대주택을 2012년 202호, 2013년 200호 늘렸다. 이에 따라 지난 8월말 현재 경기도청 산하 경기도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량은 2735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의원은 "경기도는 영구임대주택 공급을 LH공사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경기도청 차원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그동안 수년째 계속되는 전·월세 폭등으로 임대주택에 대한 서민들의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데도, 경기도의 임대주택 공급량은 매우 부족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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