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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수능> 국어 A/B형 수준 차이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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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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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7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 영역에서 A/B형 난이도는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쉬운 A형을 본 수험생은 물론 어려운 B형을 본 수험생도 9월 모의평가 수준과 비슷하게 나왔다고 답했다.

앞서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6월과 9월 모의평가 중 특히 9월과 매우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만점자 비율이 A형 1.89%, B형 1.44%였고, 9월 모의평가에서는 만점자 비율이 A형 0.58%, B형 0.85%로 2013학년도 수능(만점자 2.36%)보다는 대체로 어려웠다.

다음은 출제본부가 밝힌 국어 영역 유형이다.

◇화법

A형은 학생간 대화문을 자료로 한 문항,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와 전문가간 대담을 소재로 해 담화 참여자의 말하기 방식에 대한 이해를 물은 문항, 학생이 수업시간에 한 발표를 소재로 해 발표 내용의 계획과 조직에 대한 이해, 비판을 물은 문
항 등을 출제했다. 

B형은 학생의 모의 협상에 대한 내용 이해, 발화의 의도 파악, 협상 제안의 공통점을 물은 문항을 냈다.

◇작문
A형은 '청소년 교양 프로그램 제작 건의'를 소재로 작문의 성격에 대한 이해력, 자료 활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 '학습 만화의 장점'과 '나눔 도서관에 대해 소개하는 글'과 관련한 작문 과제 상황을 소제로 한 문항도 출제했다.

B형은 '생태관광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관한 논설문을 수정·보완하는 상황을 활용해 작문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고, 답사 보고서의 내용에 대한 점검 능력을 묻기도 했다.

◇문법

A형은 음운 변동 현상, 사전 활용 원리, 명사절의 기능, 담화에서 지시어의 기능, 어휘를 통한 높임 표현의 적용 등을 소재로 출제했다. B형은 파생어와 합성어의 표기, 표준 발음, 부적절한 호응 문장, 중세 국어의 음운 표기의 특징 등을 물었다.

◇독서·문학

독서에서 A형은 키르히호프의 분광 분석법(과학), 선암사 승선교 홍예의 미적기능(예술),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의 가설(인문), 간접광고의 개념과 우리나라의 협찬제도(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제재를 활용했다.

B형은 심신 이원론과 일원론(인문), 지구 상의 운동하는 물체에 작용하는 전향력(과학), 베토벤과 그의 교향곡(예술) 등의 제재를 지문으로 제시했다.

문학에서 A형은 '낙화'(이형기),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조세희), '홍길동전'(허균), '권태'(이상) 등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을 출제했다.

B형은 '옥루몽'(남영로), '소문의 벽'(이청준), '파초우'(조지훈), '사평역에서'(곽재구) 등의 고전·현대 문학작품을 활용한 문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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