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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21일 계철강협회와 중국철강협회가 중국 광저우에서 공동 주최한 자동차강판 콘퍼런스에서 세계철강협회 회장 자격으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철강은 녹색자도차 구현에 있어 가장 우수한 소재”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1일 중국 광저우에서 세계철강협회(WSA)와 중국철강협회(CISA)가 공동으로 주최한 자동차강판 콘퍼런스에 참석해 세계철강협회 회장으로서 개막연설을 했다.
이번 행사는 광저우 오토쇼에 맞춰 개최한 콘퍼런스로, 중국 및 세계 자동차사와 부품사, 중국 철강사 최고경영자(CEO) 및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해 철강업계와 자동차업계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개막연설에서 “세계 1위의 승용차 시장인 중국에서 녹색 자동차강판 생산에 힘쓰는 철강업계의 노력을 알리고 자동차 기술개발의 미래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이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변화와 엄격한 환경규제로 철강산업과 자동차산업이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에 차량 경량화를 통해 배기가스 감축 및 높은 엔진 효율성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철강은 원료로부터 최종제품, 리사이클에 이르는 전 과정을 봤을 때 경쟁소재 대비 가장 우수한 소재”라고 강조했다.
쉬러장 CISA 회장(바오산강철 회장)은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중국 철강산업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베이징과기대·칭화대 등이 자동차강판 및 미래 자동차 컨셉에 대해, 포스코·우한강철 등이 자동차강판 연구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중국 자동차업계에서는 차량경량화 연구개발(R&D) 및 미래 자동차강판 요구사항 등에 대해 토론했다.
한편 콘퍼런스에 이어 정 회장은 쉬러장 회장과 면담을 갖고, 세계 철강 생산 및 사용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세계철강협회도 중국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추진하겠다고 제안하고, 중국 철강사들의 세계철강협회 가입 및 활동을 독려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 뉴델리 총회에서 임기 3년(2012년 10월~2015년 10월)의 회장단에 선출된 데 이어 올해 10월 상파울루 총회에서 임기 1년(2013년 10월~2014년 10월)의 세계철강협회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1967년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와 이익증진활동 추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철강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기구다.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한 뒤 현재 전 세계 철강생산의 약 85%를 차지하는 170여 개의 철강사·관련협회·연구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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