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에 10개 컨택센터기업과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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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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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지속적인 유치로 2015년까지 경력단절여성 등 최대 3만명 일자리 창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는 17일 오후 컨택센터 10개 관련기업 및 (사)인천컨택센터산업협회 대표와 컨택센터 신설, 이전 및 증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참여한 기업은 아시아자산운용(주)를 비롯해 동양생명, 동부화재해상보험(주), 하나SK카드, (주)삼보컴퓨터, (주)CJ헬로비전, (주)이레컴즈, (주)지엘마케팅, (주)세종경영정보, (주)네오티스 등 10개 기업이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원도심에 국내‧외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IT기반의 전화, E-mail,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기업의 고객 만족도 향상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 온라인 고객접점 관련 향후 컨텍센터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시에서는 중소기업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기업들의 마케팅‧고객센터‧정보센터 방식에서 탈피하여 인터넷, 이메일, 쇼셜미디어(Twitter, Youtube, Flicker, Facebook, Linkedin-B2B 등), 모바일(SMS, 모바일웹, 앱 등), 쇼셜커머스(공동구매‧판매 등), 온라인쇼핑몰(이베이-B2C, 알리바바-B2B 등), 인터넷생방송(유스트림 등), 홈쇼핑, 전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최첨단 컨택센터 운영방식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는 중소기업이 취약한 해외마케팅, 바이어대응, 맞춤식주문생산 등 취약부분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첨단 컨택센터를 구축‧활용할 계획으로 원하는 기업에 대해 협약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 산업은 인력확보가 용이한 원도심에 적합한 업종으로 급여수준은 월 130만~600만원 등으로 전문성에 따라 다양하다.
일정한 교육을 이수한 경력단절여성들에게는 시간제나 풀타임이 가능하며, 특성화고 졸업생들에게도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되고 일부기업에서는 대학진학 혜택도 주어지며, 청년 미취업자들에게는 상담사‧마케터‧관리자·시설구축자로서의 활동도 가능하다.

또한, 인천시에서 구축하게 될 국제컨택센터는 다문화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고, 재택근무도 가능해 지체장애인들의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노인들을 위한 유통관련 컨택센터를 유치해 물류센터와 연계된 상품정리, 택배, 경비 등 관련 일자리도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송영길 시장은 “컨택센터는 일정한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첨단서비스업종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많은 기업 유치를 통해 집집마다 실업자 없는 인천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참여한 기업들에게는 우선적으로 현 상수도사업본부 건물, JST건물 일부, 각‧군구 등 활용 가능한 건물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상수도 121콜센터 운영도 시설을 분산시키는 추세에 맞추어 전문 기관에 위탁해 활성화하는 등 여러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컨택센터 관련종사자는 4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IT강국 및 우수인력 수급이 용이해 100만명까지 확장 가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유형별로는 컨택센터 측에서 문의를 받는 인바운드(Inbound) 84.1%, 문의를 하는 아웃바운드(Outbound) 14.5% 및 블랜딩(Blending) 상담원이 1.4%정도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수도권이 70.2%, 부산이 7.8%, 대전이 5.4% 등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인천은 램덤조사를 통해 파악한 결과 1,000명 이하가 근무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2015년까지 부산 수준의 8%를 감안할 경우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시는 국제적인 글로벌 컨택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관련 지원조례를 개정하고 지난 11월 홍콩 콜센터 협회, 12월중에는 16개 교육기관과 컨택센터 육성 및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향후, GCF, WB 등 글로벌 금융기관, 물류‧유통센터, 각종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컨택센터를 유치하는 한편 각 군‧구, 각급 교육기관, 노동부 등과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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