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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온실가스 감축사업 평가방법, ITU 국제권고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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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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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환경 및 기후변화 표준화 연구반(SG5)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3건의 기술문서가 ITU-T 국제권고안으로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SG5 총회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ICT 활용 온실가스 감축사업 평가방법(L.1430)이 국제권고표준으로 최종 승인했고 ICT 제품의 희소금속 측정방법(L.1101)은 국제권고표준 승인을 위한 회원국 투표 절차를 시작했다.

실시간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효과 평가방법 문서는 권고표준 부속서로 최종 승인됐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그린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제표준을 선도하는 위치로 발돋움할 것으로 평가된다.

온실가스 감축사업 평가방법(L.1430, 에디터 : 김용운 ETRI 실장)은 ICT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시 이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표준안이 국제권고표준으로 채택돼 ICT 활용 온실가스 감축사업 수행시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 보다 객관적으로 산출할 수 있어 관련 사업의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시간 내비게이션 온실가스 감축효과 평가방법(L.1430 부속서, 에디터 : 장형일 SK텔레콤 매니저)은 실시간 교통환경을 반영한 내비게이션을 차량에 장착해 운행시 온실가스 감축 정도를 상세하게 비교 평가할 수 있는 표준이다.

표준의 국제권고 채택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실시간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저탄소 친환경 ICT로서 정량화된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 해외 진출이 보다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ICT 제품 희소금속 재활용 평가방법(L.1101, 에디터 : KITECH 김택수 박사)은 스마트폰 등 ICT 제품에 상당량 포함돼 있는 희소금속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희소금속 정보를 정성·정량으로 평가하고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권고표준으로 향후 ICT 제품 내 희소금속의 재활용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ICT를 활용한 물관리의 중요성이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회의 기간 중 열린 스마트 물 관리 포커스 그룹에 우리나라 전문가인 고익환 유신 부사장을 부의장으로 진출시켜 향후 스마트 물 관리 분야에서도 국제표준화 추진을 위한 기반 확보에 성공하게 됐다.

서석진 국립전파연구원 원장은 “이번 ITU-T SG5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표준이 ITU-T 국제권고로 채택됨에 따라 향후 국내에서의 활용은 물론 세계적 이슈로 부각된 그린 ICT 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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