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유플러스, 사업 다각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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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2-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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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최근 이통 3사가 사업다각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가 물리보안, 태양광을 비롯해 신사업 분야를 적극 개척하면서 사업 다각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국내 휴대전화 시장 가입자가 인구대비 110%에 달하는 과포화 상태에서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한 이통사들의 생존전략이다.

SK텔레콤은 물리보안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신규 자회사 조직이 아닌 국내 4위 물리보안 업체인 네오에스네트웍스(NSOK)를 인수해 진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네오에스네트웍스는 국내 시장 점유율은 4위지만 국내 최초 민간경비업체인 범아종합경비를 모태로 1982년부터 무인경비 서비스를 시작해 관련 노하우가 풍부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전국 43개 도시에서 가입자 10만여 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300억원 규모다.

SK텔레콤이 네오에스네티웍스를 인수할 경우 사업다각화는 물론 그룹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SK그룹은 에너지,화학, 정보통신·반도체, 건설, 해운 등 연관산업이 다수고 이들 기업의 경우 대부분 대규모 공장 등을 갖추고 있다”며 “SK텔레콤이 네오에스네트웍스를 최종 인수할 경우 그룹사 물량만으로도 회사 규모를 2~3배 이상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T는 이통사 중 최초로 진행하는 대형 태양광 구축 사업에 나섰다.

KT는 한국종합기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남 신안군 대척면 폐염전 부지에 건설되는 대척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KT는 시스템 통합과 관제 시스템을 맡고 한국종합기술은 주요 설계와 기술 지원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번 KT의 태양광 사업을 이전 탈통신 전략과는 대비된다. 탈통신이 이석채 전 회장의 지휘아래 이뤄진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었다면 사업다각화는 통신 경쟁력 확보를 중심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연관 사업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신규식 KT G&E부문 부사장도 “KT는 신재생 에너지사업의 기반을 마련하여 앞으로 중점 추진할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지속적 투자 및 개발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2월 가정용 CCTV 시장에 도전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HD급 CCTV를 제어해 집안 곳곳을 확인할 수 있는 ‘맘카! 홈CCTV’ 서비스를 출시했다.

국내 가정용 CCTV 시장은 지난 연말 글로벌 기업인 파나소닉이 철수를 할 정도로 생존이 어려운 시장이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넓은 회전 반경(좌우 최대 345°·상하 최대 110°)과 인체감지 센서 내장으로 기존 서비스들과 차별화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솔루션사업담당은 “앞으로도 다양한 컨버지드홈 서비스를 추가로 출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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